이커머스 업체, 쿠팡발 가입자 모시기 경쟁 치열
[앵커]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유료 회원의 월 회비를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해 아주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정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이 커머스 업계 5위인 G마켓과 옥션은 멤버십 연회비를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낮춥니다.
대상은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으로 연회비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합니다.
[설민협/G마켓 홍보팀 매니저 : "이렇게 연회비를 인하해서 혜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멤버십 연회비 인하 혜택 이외에도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추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유료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석 달 동안 월 회비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고 컬리도 동일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이 커머스 업체들이 다양한 할인을 쏟아내는 건 업계 1위 쿠팡이 월 회비 인상을 발표한 뒤, 이탈이 예상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태웅/경기 부천시 : "쿠팡은 제가 생각하기에 익숙하니까 일단은 계속 쓸 것 같은데…"]
[김건우/서울 서대문구 : "쿠팡에서 누리지 못하는 다른 혜택들이 있으면 11번가나 옥션 뭐 이런 거를 더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쿠팡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강화하는 등 기존 회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아마존이 49달러 이상 상품을 결제할 경우 국내 무료 배송을 하겠다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알리, 테무 등 중국 업체에 이어 아마존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이 커머스 업체들의 살아남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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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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