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뒷공간 침투는 손흥민” 토트넘을 떠났어도 케인은 여전히 ‘캡틴 SON’을 잊지 않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케인과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콤비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위해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케인은 여전히 손흥민을 잊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19일 케인이 노르웨이의 ‘TV2 스포츠’에 출연해 능력별로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것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케인은 골 결정력이 가장 뛰어났던 선수로 토트넘 선배인 저메인 데포를 꼽았다. 이어 볼 키핑 능력으로는 자신을 택했고 피터 크라우치는 공중볼 경합 능력, 게리 리네커는 골문 앞의 여우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승부를 뒤집는 능력이 최고라고 했다. 그리고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바로 손흥민을 꼽았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호흡을 자랑했다.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번갈아가며 하면서 토트넘을 이끌었다. 둘이 8시즌을 함께 하며 기록한 47개의 합작골은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넘어선 EPL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처지가 됐다. 그리고 각자의 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과 뛰던 시절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였다. 하지만 케인이 떠난 이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를 옮겨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15골·9도움으로 개인 통산 3번째 EPL 10골-10도움에 도움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주장까지 맡아 부담감이 큼에도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케인 역시 만만치 않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32골을 넣어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뮌헨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전부 우승에 실패한 상황이긴 하지만, 케인의 활약만큼은 빛나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다른 팀이 되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을 때 케인이 SNS를 통해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손흥민도 최근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영광이었다”며 케인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 “방예담은 무슨 죄?” 이서한 불법촬영 의혹 해명에도 일파만파
- “좋아요 눌러야 되나?” 전현무, 팬들도 경악시킨 가슴털 공개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단독]‘하이브 편법마케팅’ 방탄소년단은 몰랐나···“단독행위 가능성”
- 블랙핑크 리사, 재벌2세와 데이트 인증···공개열애 행보
- [스경연예연구소] BTS 아버지·뉴진스 맘? “부모 역할 수행하는가” 하이브-어도어 사태, 제3자의
- ‘하이브와 연관설’ 결국 단월드가 입 열었다 “방탄소년단과 무관”
- ‘범죄도시4’ 500만 돌파
- [간밤TV] ‘고딩엄빠4’ 바퀴벌레 우글, 10년치 쓰레기 집을 치웠다
- 오재원의 몰락, 결국 필로폰 투약 인정···폭행·협박은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