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또 미사일 시험 발사…'별찌' 명칭 밝히며 "목적 달성"

전병남 기자 2024. 4. 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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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략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19일) 서해로 전략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지난 2월 2일 진행한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은 성능 개량 시험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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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전략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달여 만에 시험발사를 하면서 목적을 달성했다고 선전했는데요.

이게 뜻하는 게 뭔지 전병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활주로로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솟구칩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19일) 서해로 전략 순항미사일과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 발사를 통해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면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상적 사업의 일환으로, 주변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월 2일 진행한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은 성능 개량 시험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미사일 명칭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전략 순항미사일에는 '화살-1라-3'형, 지대공미사일에는 별똥별을 뜻하는 북한말인 '별찌'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두 달여 사이에 성능 개선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구도를 볼 때,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명칭을 부여한 건, 실험 단계이지만 상당 부분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요. 탄두부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탑재할 수 있게 됐거나, 또는 비행거리를 좀 더 신장시켰거나….]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한미 연합 종합훈련에 대응해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전투기를 요격할 능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 당시 미사일을 포착해 감시·추적했으며, 세부 제원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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