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유로파 누비던 충북청주 파울리뉴, "최윤겸 감독님, 겪었던 사령탑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다"

조남기 기자 2024. 4. 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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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뉴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파울리뉴는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파울리뉴는 브라질·우크라이나·불가리아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까지 경험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인데, 그런 그가 최윤겸 감독에게 특별한 마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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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파울리뉴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시간 피치를 떠나있었음에도 기다려준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20일 오후 4시 30분, 성남에 위치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8라운드 성남 FC(성남)-충북청주 FC(충북청주)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팀 충북청주의 승리였다. 충북청주는 전반 17분 양시후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20·22분 파울리뉴의 연속골로 게임을 뒤집었다.

충북청주는 후반전부터 게임을 장악했고, 파울리뉴가 들어갔을 때 화룡점정이었다. 파울리뉴는 단 3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쳤다. 맹수 같은 헤더로 한 골, 문전 앞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아 또 한 골을 넣었다. 경기 후 파울리뉴는 몹시 밝은 모습이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파울리뉴는 "팀에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팀에 보탬이 됐다"라면서 "10개월 정도 경기를 못 뛰면서 힘들었다. 한 번에 좋아지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차분하게 준비했다. 운동을 꾸준하게 진행했고, 감독님이 주문한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파울리뉴는 힘겨운 재활기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10개월이라는 시간은 정말 길다.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 절실하게 보냈다. 가족들과 대화하며 멘탈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좋은 상상을 많이 했다. 좋은 날을 상상했다. 복귀 후에도 힘들었지만, 결국 내가 성장하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파울리뉴는 이번 시즌 목표를 '부상 없이'로 잡았다. 작년에 그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목표다.
 

 

"가장 큰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거다. 또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훈련을 하려고 한다. 모든 경기에서 100% 실력을 내보이긴 어렵지만, 최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하다보면 하나님이 준비한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파울리뉴는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파울리뉴는 브라질·우크라이나·불가리아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까지 경험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선수인데, 그런 그가 최윤겸 감독에게 특별한 마음을 표시했다.

"작년에 처음 만났을 때도, 긴 시간 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도, 감독님은 늘 모범적이었다. 지금까지 겪어왔던 감독님들을 생각해봐도, 손에 꼽을 만큼 배울 점이 많다.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폼이 빠르게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기다려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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