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홀란드의 행동에 충격...'쟤네, 챔스 8강인데 뭐 하는 짓이야?!'

한유철 기자 2024. 4. 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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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아그본라허는 "맨시티 선수들은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그들은 흩뿌려진 것처럼 보였다.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가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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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앨런 브라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에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앨런 브라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에 패했다.

[포포투=한유철]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앨런 브라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에 패했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과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고 레알은 지난 시즌의 '복수'에 성공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3 무승부로 마무리된 지난 1차전. 원정 다득점이 폐지된 만큼, 2차전 승리 팀이 곧 8강 진출팀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두 팀 모두 필사적으로 승리를 노렸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만큼, 맨시티가 조금 우세한 위치를 점했고 실제로 경기 내용면에서도 맨시티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에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교체에 보수적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조차 선수들의 체력적 한계를 무시할 순 없었다. 그는 연장전에만 무려 3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홀란드, 더 브라위너, 마누엘 아칸지가 빠져나가고 훌리안 알바레스와 마테오 코바시치, 존 스톤스가 들어갔다. 그리고 이 세 장의 교체는 모두 선수들의 부탁에 의해 이뤄진 것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앨런 브라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에 패했다.

경기 종료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누처럼, 엘링과 케빈이 내게 교체를 요청했다. 그들은 지속할 수 없었다. 우리가 보인 경기력은 정말 굉장했다. 나는 많은 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케빈과 엘링, 마누는 내게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아쉬운 선택이었다. 더 브라위너 대신 들어온 코바시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을 했기 때문. 만약 더 브라위너가 나가지 않고 승부차기에 나섰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터.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패널로 활약하는 아그본라허와 브라질 역시 충격을 받았다. 아그본라허는 "맨시티 선수들은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그들은 흩뿌려진 것처럼 보였다.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가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브라질은 급작스럽게 끼어들며 "나는 그 행동에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아그본라허가 곧 말을 이었다. 그는 "그들은 교체를 요청했다. 피로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시즌 중 가장 '큰' 경기에서 교체를 요청했다. 특히 홀란드는 정말 아쉬웠다. 더 브라위너도 111분을 뛰었다. 그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는 뛰어난 페널티킥 키커 중 한 명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앨런 브라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가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에 패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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