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감독 경질→2연승 반등..."전북 선수들은 모두 능력이 있다" 박원재 대행의 믿음

상암 = 최병진 기자 2024. 4. 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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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재 감독 대행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박원재 감독 대행이 반등의 요인을 설명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서울전 무패 징크스를 21경기(16승5무)로 늘렸고 대행 체제 후 2연승을 달렸다.

난타전이었다. 전북은 전반 7분 최철원 골키퍼가 볼을 걷어내려던 볼을 송민규가 태클에 막아내면서 그대로 선제골을 따냈다. 하지만 3분 뒤 코너킥에서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30분에는 팔로세비치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전북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분 전병관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북은 한 골을 잘 지켜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전병관/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박원재 대행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처음 역전승인데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도 서울전에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 알고 있다. 전반전에 밀린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전에 잘 싸워내고 버텨내면서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했다.

역전골을 터트린 전병관에 대해서는 “강점이 있는 선수다. 초반에는 팀이 좋지 않아 위축된 부분이 있었는데 강원전부터 자신감을 찾았다. 폼도 올라와서 오늘도 원더골이 나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송민규의 플레이에도 만족감을 전했다. 박 대행은 “공간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했고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잘 나왔다. 민규는 워낙 폼이 좋다. 초반에 공격 포인트가 잘 안 나왔는데 지금은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지난 시즌에 이어 대행 체제로 반등에 성공했다. 박 대행은 “감독님이 떠나면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전술적인 능력이 있다. 조금만 같이 훈련하고 미팅을 한다면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중이라 훈련 시간을 늘릴 수는 없고 미팅을 통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최대한 준비를 하겠지만 오늘은 그래도 3골을 넣었다.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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