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미·일 중심 일방외교 탓 G7 초청 불발”

안영춘 기자 2024. 4.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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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눈떠보니 후진국'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혹평했다.

문재인 정부 때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 당선자는 20일 서면 논평을 내어 "'선진국 클럽'이라고도 불리는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민국이 초청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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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장 출신 김준형 당선자
“한때 G8·G10 회원국 전망‥이젠 초청국도 못 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눈떠보니 후진국’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혹평했다.

문재인 정부 때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 당선자는 20일 서면 논평을 내어 “‘선진국 클럽’이라고도 불리는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민국이 초청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19일 외교 소식통은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오는 6월13∼15일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 때 두 차례 초대됐고, 외교 위상이 높아진 덕분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G7에 초대됐다”며 “대한민국은 한때 G8, G10으로 확대할 경우 당연히 회원국이 될 것으로 전망돼왔다”고 돌이켰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념외교, 가치외교로 일관한 탓에 정식 회원국은커녕 이제는 초청국이 되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미국과 일본 중심의 일방적 외교 노선 탓에 대한민국 외교 운동장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김 당선자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외교, 국익 중심의 실리외교 노선으로 바꾸길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열리면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제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 7개국의 모임으로, 그해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재량껏 초청한다. 정부는 올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와 꾸준히 협의해왔다.

안영춘 기자 jo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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