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이재명의 마음은? / "나도 만나자"

2024. 4.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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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안보람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총선 압승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선거가 또 이슈더라고요.

【 기자 】 5월 3일에 원내대표 선거가 있고, 원내 1당인 만큼 국회의장 후보도 뽑아야 하는 건데요.

물밑 경쟁이 벌써 치열합니다.

【 질문 2 】 두 선거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뽑는 거죠?

【 기자 】 그렇다 보니 당내 최대 계파가 누굴 미는지가 중요합니다.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민주당 주류, 친명계로 완전히 교체가 됐죠.

누가 친명이냐, 이재명 대표의 마음, 소위 말하는 '명심'은 어디에 있느냐가 최대 기준점이 되는 분위기더라고요.

실제로 원내대표와 의장, 두 선거 판세를 취재하다 보면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누굴 지지한다더냐"를 되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문 3 】 저도 궁금하네요. 이재명 대표는 누굴 지지합니까?

【 기자 】 저도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들과 온라인 소통에 나서서 한 말,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유튜브 '이재명') - "(국회 의장의) 책임성을 좀 강화해야 될 텐데 이번에도 아마 이게 꽤 논란이 되지 않을까, 누구를 의장으로 할 거냐. 민주당에서 배출되는 의장이 왜 민주당 편을 안 들고 뭐 이런 불만이 사실 상당히 많았는데…."

【 질문 4 】 보통 국회의장은 중립적으로 회의를 진행해야 하지 않나요? 그게 잘못됐다는 건가요?

【 기자 】 강성 지지층들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그렇다 보니 6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혁신 의장이 되겠다"며 선명성 강조에 나서기도 했죠.

그런데 명실 공히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가 묘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제, CBS라디오) - "정성호 의원이 내가 하겠다. 그런데 실제로 하실 의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나선 것이 추미애 대표에 대한 좀 일종의 브레이크 같은 거 아닌가…."

【 질문 5 】 의장선거가 이렇게 관심을 받은 적이 있었나 싶긴 하네요. 다음 키워드 보시죠. "나도 만나자" 누구 얘깁니까?

【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한 말입니다.

영수회담 소식에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길 촉구한다"는 입장문 낸 건데요.

창당 한 달여 만에 12석을 만들어내며 어엿한 제3당 수장이 된 조 대표, 지난 14일 이미 언제 어떤 형식이든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 질문 6 】 윤 대통령과 조 대표, 사실 굉장한 악연이잖아요. 조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뭘까요?

【 기자 】 입장문 보면요.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길 기대한다"는 내용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쪽 얘길 들어보면 이번 회담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주요 의제로 올라올 가능성 크지 않다는 전망 많습니다.

조 대표 입장문, 되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안 기자, 수고했어요.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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