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100% 쏟는다", "자존심 걸린 문제"...대회 전부터 '한일전 필승' 외친 선수들

오종헌 기자 2024. 4. 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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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을 앞둔 선수들은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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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사진=포포투

[포포투=오종헌(도하)]


한일전을 앞둔 선수들은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중국의 역습에 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이영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에도 실점 위기 직후 이영준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한국은 중국을 제압하고 2전 전승으로 남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이제 한국은 일본과 1위 결정전을 갖는다. 향후 대진을 생각하면 1위를 하는 게 더 낫다. 한국이 속한 B조 1위는 A조 2위와 맞붙고, 2위가 될 경우 A조 1위를 만난다. 아직 A조 2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1위는 카타르가 확정이다. 카타르가 최종전에서 호주에 패하고 인도네시아가 요르단을 잡으면 나란히 승점 6점이 된다. 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카타르가 1위가 된다. 호주와 요르단은 승리하더라도 승점 4점밖에 쌓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6점인 카타르를 넘어설 수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카타르는 분명 까다로운 팀이다.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다.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전은 물론 카타르에 유리한 판정 논란까지 일고 있다.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와 카타르의 경기가 끝난 뒤 이러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우선 황선홍 감독은 중국전이 끝난 뒤 "일본과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다. 일단 팀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다음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골치 아픈 상황인 건 사실이다. 변준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정하고 서명관을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주전 센터백 없이 일본전을 치러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이렇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머리가 복잡하다. 일본과의 최종전까지 시간이 이틀밖에 때문에 빨리 스태프 회의를 통해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선수들은 일본전을 앞두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과의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상빈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뛸 때 일본이랑 많은 경기를 해봤다. 절대 쉽지 않은 팀이고, 현재 우리 팀이 부상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이미 8강을 확정했다고 느긋하게 할 생각은 없다. 100% 다 쏟아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강상윤 역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한일전은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다.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이미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일본과의 경기를 기다렸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도 만장일치가 나왔다. 일본이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AFC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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