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무패 이어간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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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전 무패를 이어간 전북 현대의 박원재 감독대행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순위를 더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전북은 서울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전북은 박원재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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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 후 2연승…"선수들 경각심 느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전 무패를 이어간 전북 현대의 박원재 감독대행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순위를 더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지난 13일 광주FC전에서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전북은 이날 서울까지 잡으며 2승 3무 3패(승점 9‧11득점)를 기록했다. 6라운드까지 최하위였던 순위도 7위까지 뛰어올랐다.
경기 후 박원재 감독대행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처음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서울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2017년 7월 서울전 패배 후 지금까지 7년 동안 단 1번도 진 적이 없다.
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서울을 상대로 강했던 최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면서 "덕분에 전반에는 경기력이 밀렸지만 후반에 잘 싸우고 버티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때 K리그를 호령했던 전북은 올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무패가 이어졌다. 결국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팀을 떠났고 박원재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은 박원재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박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떠나시면서 선수들이 경각심을 느꼈다.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경기장에서 간절한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며 감독 교체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대행 체제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전술 이해도도 높아서 훈련과 비디오 미팅으로 빨리 새로운 전술을 습득하고 있다"면서 "시즌 도중에 훈련량을 늘릴 수 없어서 비디오 미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많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재 감독대행은 "매 경기 실점을 하는 것에 대해 모두가 신경 쓰고 훈련도 하고 있다. 2골을 내줬지만 3골을 넣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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