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술판 회유' 의혹 총공세…"특검·국정조사 검토"

2024. 4. 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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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른바 '검사실 술판 회유'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을 향한 공세, 주말인 오늘(20일)도 이어졌습니다. 대검찰청이 수원지검에 대한 감찰을 거부하자, 특검과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나선 건데요. 민주당 차원의 조사 기구도 꾸렸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화영 전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사실 술판 회유' 주장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국기문란'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5일) -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서 구속 수감자들을 불러 모아서 술 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검찰이 사실상 승인하고, 이것이 나라겠습니까? 반드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수원지검과 대검찰청을 잇따라 항의 방문해 감찰을 촉구했습니다.

- "대검찰청은 수원지검의 진술 조작 의혹을 철저히 감찰하라!"

하지만, 검찰이 감찰 요구를 거부하자 민주당은 "진실이 밝혀지거나 거짓 감찰로 책임질까 봐 몸을 사리는 것이냐"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 규명을 위한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도 꾸려졌습니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단에는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5인도 모두 포함됐습니다.

한 특별대책단 관계자는 "이미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며 "우선 검찰이 술자리를 마련한 이유와 진술 조작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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