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날짜·형식 미정"…수싸움 치열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이 성사되면서 이제 관심은 언제, 또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지에 쏠립니다. 일각에서 양측의 만남 날짜가 이미 정해졌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벌써부터 서로의 수싸움이 예상됩니다. 첫 소식, 먼저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형편이 되면 용산에서 만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에 이재명 대표는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통화 5분 만에 속전속결 이뤄낸 약속이지만, 세부 일정과 관련해선 아직 백지 상태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날짜가 이미 정해졌다 전했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남의 날짜와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실무적 논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두 분께서 통화한 이후에 새롭게 브리핑 드릴만한 내용은 아직 없습니다. 형태, 형식, 의제, 시기 등 다 조율 전에 있습니다."
급한 건 윤 대통령이지 민주당이 아니라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민주당 측 관계자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각에선 "다음 주에 만나자는 건 최대한 빨리 보자는 다른 표현"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여기에 두 사람 간 일대일 회담이냐, 누구를 배석시킬 것이냐 역시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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