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룰 ‘과반 득표’ 검토

정연주 2024. 4.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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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합니다. 

후보군들이 워낙 많다보니 대표성 있는 인물을 뽑기 위해서 결선 투표제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민주당 내에서는 의장 후보 경선 규칙 변경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민주당 당규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돼 있는데 이를 원내대표 선거처럼 '과반 득표자'로 바꾸자는 겁니다.

원내대표 선거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최근 지도부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논의가 이뤄져 공감대를 이뤘고, 룰을 바꿀거라면 후보 등록 전 신속하게 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30명 정도만 끌어 모으면 1등하는 상황'을 들며 "원내대표에 준하는 선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당내 최다선 6선이 될 조정식 의원, 추미애 전 장관에 5선 김태년·우원식·정성호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합니다.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씀을..."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8일)
'정 의원이 유연하고 또 대화, 타협을 잘하니까 한번 나가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이런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지난 17일)
"'혁신 의장'의 역할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준다면 거부하지 않겠다"

다만, 일부 당사자들은 룰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결국 1~2명으로 후보군이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승근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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