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놀라운 오버헤드킥' 전북 전병관, "내 인생골인 것 같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전병관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 서울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의 전병관이 환상적인 골로 팀 승리를 만들었다. 후반 4분 상대 박스 중앙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집어넣었다.

같은 날 전병관은 "오늘 경기해서 승리해 기쁘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원더골에 대해서는 "세트 플레이 이후에 세컨볼이 떨어졌다. 상대 수비 라인이 정비가 안 된 상황이었다. (김)진수형이 크로스를 너무 잘 올려줬고, 헤더보다는 발에 맞추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내 인생골인 것 같다. 계속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형들이 격하게 축하를 해줬다. 고마웠다"라고 얘기했다.

전병관은 이날 베테랑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 "형들과 서울을 어떻게 어떻게 공략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우리가 그런 것을 인지하다보니까 포지션 별로 조정만 하는 부분이었다. (김)진수형이나, (김)태환이 형이 그런 부분을 잘 조정해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초반 부진의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 부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님께서는 빌드업보다는 롱볼을 더 추구하셨던 것 같다. 박원재 대행께서 전술적인 부분도 틀을 잡아주시고, 인지를 해주시기 때문에 축구가 더 재미있고 2연승을 달린 것 같다. 앞으로 팀이 더 잘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병관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다보니 더 좋은 축구가 나오는 것 같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주시다보니까. 최근 흐름이 좋은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전북은 강팀이고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팀이기에 어떻게 이겨서 반등하냐 이런 생각만 했다. 나는 이 팀에 도전하러 왔기에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롤모델에 대해 "딱히 롤모델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전북 형들 보면 열정도 많고, 잘 해서 그런 플레이를 관찰하고 따르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