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열흘, 늦어지는 비서실장 인선…영수회담이 '변수' 될까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에서 추천해야" 목소리도
대통령실이 인적 개편을 예고했지만, 아직 비서실장과 총리 후보에 대해서는 물망에 오르내리는 이름들만 많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에서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고, 또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만남이 있은 뒤에 인선이 이루어질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는 페이스북에 비서실장과 총리를 당에서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 패배 수습책을 조언한 건데 "여당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하고 당·정이 항상 소통"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집니다.
총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대통령의 최측근부터 수도권·호남 출신 여권인사, 심지어 야권의 친 문재인 계 인사들까지 후보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입니다.
비서실장은 이르면 내일(21일) 인선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총리 인선까지 포함해 다음 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취임 1년 11개월만에 이뤄지는 야당 대표와의 회동에선 야당 협조가 필수적인 총리 후보관련 논의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만남의 날짜와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에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이재명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답을 하셨고요.]
대통령실은 회동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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