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관 환상 바이시클 골' 전북, 서울 천적 입증…2연승+7위 도약(종합)

김도용 기자 2024. 4.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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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16승 5무)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광주FC전에서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전북은 이날 서울까지 잡으며 2승 3무 3패(승점 9‧11득점)를 기록, 서울(승점 9‧12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또한 전북은 서울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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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2 승…서울 상대 21경기 연속 무패
'이승우 1골 1도움' 수원FC, 제주 제압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전반전, 전북 이영재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송민규와 포옹하고 있다. 2024.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16승 5무)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2연승을 거뒀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서울을 3-2로 제압했다.

지난 13일 광주FC전에서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둔 전북은 이날 서울까지 잡으며 2승 3무 3패(승점 9‧11득점)를 기록, 서울(승점 9‧12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또한 전북은 서울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2017년 7월 서울전 패배 후 지금까지 7년 동안 단 1번도 진 적이 없다.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전북이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의 권완규가 골키퍼 최철원에게 패스하자 송민규가 빠르게 압박했다. 송민규가 최철원이 걷어내려는 순간 태클을 했는데, 공에 발이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전반전, 서울 일류첸코가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 2024.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하지만 전북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4분 뒤 서울은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기성용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서울은 전반 30분 역전에 성공했다.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가까스로 살려낸 공을 조영욱이 잡은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했다. 이를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전북은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38분 송민규가 기성용 공을 뺏어 이영재에게 전진 패스를 했다. 이영재는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때려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다시 앞서 나가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전반 45분 일류첸코의 헤더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후반전, 전북 전병관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4.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실점 위기를 넘긴 전북은 후반 4분 전병관의 환상적인 골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병관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슈팅,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22분 윌리안과 류재문을 빼고 손승범, 김진야를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불어 넣었다. 흐름이 바뀌지 않자 후반 33분 박동진과 황도윤을 넣으면서 전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전북은 경기 막판 미드필더 이영재를 빼고 수비수 이재익을 투입하는 등 수비를 강화했고,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1골 1도움으로 수원FC 승리를 이끈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우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에서 2연승을 이어간 수원FC는 3승 3무 2패(승점 12)가 되면서 제주(승점 10)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를 마크했다.

김은중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김학범 감독과의 지도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앞서 대전과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승우는 45분만 뛰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우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17분 이용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핸드볼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승우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 팀에 승리를 안겼다.

1, 2위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득점 없이 비겼다. 포항은 5승 2무 1패(승점 17)로 1위, 김천은 5승 1무 2패(승점 16)로 2위를 유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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