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보고 발 돌렸는데...더 오를 수도 있다? [Y녹취록]

YTN 2024. 4. 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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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자동차 기름을 넣을 때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영향을 체감하실 것 같습니다. 전국 휘발유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다는 보도 방금 전에 전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해요.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따라서 급하게 오르고, 그런데 국제유가가 또 떨어질 때는 그만큼 주유소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가격이. 왜 그런 겁니까?

◆이인철> 은행하고 정유업, 주유소의 공통점이 뭐냐? 올릴 때는 신속하고 폭도 큽니다. 그런데 내릴 때는 내리는지 안 내리는지 감이 잘 안 와요. 굉장히 느리고 인하 폭도 적은데요. 실제로 국내 기름값은 3주 연속 올랐습니다. 제가 오후 2시 현재 오피넷의 가격을 보니 이미 전국 평균은 1700원을 넘어섰어요. 휘발유 평균 단가가. 1705원인데 지금 시나브로 오르고 있어요. 시간대마다 굉장히 변경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서울은 이미 1776원입니다. 이게 1700원대 휘발유 가격이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5개월여 만인데 지금 미국의 중동전 확전 우려도 있고 특히 수입 물가에 영향을 미친 환율도 있어요. 미국이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다라고 하다 보니까 환율까지 뛰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국제유가 변동 폭이 통상 2주 정도 지나서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니까 지금 가격은 사실 주유소에서 보유했던 재고 물량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오른다고 하니까 미리 반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1~2주 정도는 환율 변동에 따라서 그대로 반영이 된다면 추가로 더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아마 운전자분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 그렇다 보니까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계속 무한정 연장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보니까 언젠가 중단이 될 텐데 그러면 운전자들 충격이 크겠는데요?

◆이인철> 유류세 인하로 인해서 휘발유 205원 깎아주고 있어요. 원래는 1900원대예요. 그러면 서울은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유류세 인하가 거의 2021년에 이어서 3년 가까이 되고 있어요. 아홉 번째 인하를 한 겁니다. 인하를 연장한 건데, 아마 지금 국제유가 상승 폭이 훨씬 더 크면 체감이 별로 안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난해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세수결손이 5조 원 가까이 발생을 했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지금 이거 안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추가로 더 인하 폭을 더 올려가기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전기, 가스요금으로 인해서 정부가 그동안 선거 이전까지는 상반기까지 공공요금 동결해왔잖아요. 그런데 전기, 가스 요금이 오르면 올려야 되거든요. 상당히 불안불안합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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