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합의부터 회동 취소까지…역대 영수회담 어땠나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되며 과거 회담 결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1965년 이후 현재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을 제외하곤 모든 정권에서 영수회담이 이뤄졌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역대 영수회담에서 만난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당시 가장 뜨거운 정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영수회담이 가장 빈번했던 정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로, 총 8차례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와는 7차례 성사됐는데, 2000년에는 의약분업을 위한 약사법 개정에 합의하는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뤄진 영수회담은 횟수도, 성과도 저조했습니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대연정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하며 성과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한 차례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지난 2016년 5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제안으로 국정 정상화와 정국 안정을 위한 대화를 기대했으나 어젯밤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통보…"
가장 최근에 이뤄진 영수회담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간 만남이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추경,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 문제 등이 다뤄졌는데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된 자리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지난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의 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지만,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018년 4월)> "(북핵이) 단계적 폐기가 아닌 일괄 폐기가 되어야 하고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리비아식 폐기가 되어야 한다…"
윤석열 정권 3년 차에 들어 성사되는 첫 영수회담은 과연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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