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남은 건 '1위 결정' 한일전...비기면 승부차기로 순위 가린다→대진이 부른 '잔혹 대결'

오종헌 기자 2024. 4.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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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과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1위를 결정하게 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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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사진=AFC

[포포투=오종헌(도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과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1위를 결정하게 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전 전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의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이를 극복했다. 또한 중국 공격진들의 결정력도 다소 아쉬웠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4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이영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중국은 후반전에도 득점 기회를 노렸다. 역시 위협적인 장면도 나왔다. 후반 23분에는 한국 수비 지역에서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그 직후 이영준의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중국의 기세를 꺾는 골이었다. 결국 한국은 중국을 2-0으로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역시 UAE를 2-0으로 승리하면서 한국과 나란히 2승을 적립, 남은 한 장의 8강 티켓을 가져갔다. 이제 한국과 일본은 최종전에서 1위 주인공을 가린다. 최종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있다. 한국이 속한 B조 1위는 A조 2위와 맞붙고, 2위가 될 경우 A조 1위를 만난다. A조 2위 주인공이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1위는 카타르 확정이다.


카타르는 분명 까다로운 상대다. 성인 무대에서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렸던 2023 아시안컵에 이어 이번 대회도 홈에서 치르는 카타르는 많은 이점을 안고 있다.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도 있지만 카타르에 지나치게 유리한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 역시 인도네시아와 카타르의 1차전 이후 이 부분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을 정도다. 한국도 카타르를 상대할 경우 이러한 변수 속에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조 1위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른 팀들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래도 카타르를 만나는 것보다는 수월하다는 예상이다. 한국이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잡아야 한다. 패하면 2위로 진출하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무승부를 하더라도 기회는 있다. AFC의 이번 대회 규정 7조 3.2항에 따르면 두 팀 이상이 승점 동률을 이룰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한다. 해당 팀들끼리 승점, 골득실, 다득점을 따르는 것이다. 그럼에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전체 그룹 스테이지 단계의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승을 챙겼고 3득점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만약 최종전에서 비긴다면 더이상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질 수 없게 된다. 이에 AFC는 7조 3.2.7항을 통해 "동률을 이루는 팀이 그룹 최종전에서 만났을 경우에는 승부차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고 밝혔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 상황이 아니라면 경고, 퇴장 상황에 따른 점수, 제비뽑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하지만 최종전이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제는 승부차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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