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폭삭 망해버린 카세미루, 텐 하흐는 옹호...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박윤서 기자 2024. 4.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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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카세미루를 두둔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 카세미루에 관한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카세미루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는 커리어 내내 항상 승리해왔다. 나는 카세미루가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그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매우 확신을 갖고 있다. 카세미루는 파이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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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카세미루를 두둔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와 맞붙는다.

맨유에는 아주 중요한 경기다. 이미 리그는 7위로 추락해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남아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4위로 탈락한 지 오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도 이미 짐을 쌌다. 유일한 우승 기회가 FA컵인 만큼, 코벤트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폼이 떨어진 카세미루를 감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 카세미루에 관한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카세미루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심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는 커리어 내내 항상 승리해왔다. 나는 카세미루가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그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으며 매우 확신을 갖고 있다. 카세미루는 파이터다"라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의심할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5번의 UCL 우승을 달성했고 3번의 라리가 우승을 경험하는 등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유럽 최고의 중원인 '크카모 조합'를 구성했다.

 

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한 후에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카세미루의 능력은 통했다. 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맨유의 우승에 큰 이바지를 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유독 폼이 저하된 모습을 보인다.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의 정확한 롱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상대를 틀어막는 압박 수비와 태클 능력까지 그 어떤 것도 이번 시즌에는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두 달 가량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특히 지난 본머스전 2-2 무승부에서는 턴오버를 19번이나 기록했다. 볼 간수에 어려움을 겪었고, 패스 미스도 많았다.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1992년생인 카세미루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노쇠화됨에 따라 기량이 저하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했다. 카세미루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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