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사헬, 마약 밀매 주요 경로로 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아프리카의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이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로 부상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3∼2020년간 연평균 13㎏의 압수량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분쟁으로 가득한 사헬 지역이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UNODC는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의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이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로 부상하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리, 차드,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사헬 지역 국가에서 압수된 코카인은 1천466㎏에 달한다.
이는 2013∼2020년간 연평균 13㎏의 압수량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분쟁으로 가득한 사헬 지역이 마약 밀매의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UNODC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쿠데타가 잇따르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비롯한 무장단체가 발호하는 사헬 지역에서 마약 거래가 이들의 재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패와 돈세탁이 마약 밀매의 주요 원인이며 무장단체뿐만 아니라 일부 정치 엘리트와 지역사회 지도자들도 마약 거래를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NODC의 서부·중부 아프리카 지역 대표인 필립 드 안드레스는 "다양한 무장단체가 마약 밀매에 관여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계속 훼손되고 있다"며 "이는 무장단체가 무기를 구매해 분쟁에 지속해서 관여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산토스 시마오 유엔 서아프리카 특별대표는 "사헬 지역 국가들은 마약 밀매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해 조속히 국제사회와 함께 조율되고 포괄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삶] "잠깐 웹툰 봤다고 상사가 PC 기록 조사하고 시말서 쓰라네요"(종합)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한동훈, 김흥국에 전화…"총선 후 못 챙겨서 죄송하다"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한화이글스 '시구·시타 알바' 모집…일급 100만원(종합) | 연합뉴스
- 공용화장실서 용변 보는 여성 불법 촬영한 20대, 무죄 이유는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
- '삭발'하고 나타난 우상혁, 예천서 시즌 첫 실외 경기 | 연합뉴스
- "조퇴 좀" 겁에 질린 산후도우미…전화사기 직감한 아빠 경찰관 | 연합뉴스
- 기니와 '마지막 승부' 남은 인니 신태용 감독 "회복에 전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