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팀 상대하는 맨유, 17년 전 악몽 떠오른다... 안방에서 충격패

박윤서 기자 2024. 4. 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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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년 전 악몽을 떠올린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와 맞붙는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 "맨유는 FA컵 준결승에서 17년 만에 코벤트리와 맞붙는다. 2007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는 맨유 팬들이 잊어버리고 싶은 경기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17년 전이 맨유가 코벤트리를 상대한 마지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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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년 전 악몽을 떠올린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와 맞붙는다.

코벤트리는 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이다. 8강전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기적적으로 꺾고 올라왔다. 어느 팀의 홈 경기장도 아닌 중립 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단판 승부기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지만, 아무래도 맨유보다 스쿼드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맨유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년 전 맨유의 악몽이 재조명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0일 "맨유는 FA컵 준결승에서 17년 만에 코벤트리와 맞붙는다. 2007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는 맨유 팬들이 잊어버리고 싶은 경기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17년 전이 맨유가 코벤트리를 상대한 마지막 경기다. 2007년 9월, 맨유는 안방에서 코벤트리와 EFL컵 3라운드를 치렀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었던 맨유는 몇 수는 아래로 평가받는 코벤트리전에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했다. 익히 알려진 동팡저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안방에서 치른 경기였음에도 코벤트리에 이른 시간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준 채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주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조기 탈락이었다.

당시 코벤트리전에서는 제라르드 피케가 뛰었다. 매체에 따르면 피케는 "정말 힘든 밤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맨유가 이기길 원한다"라며 맨유를 응원했다.

흥미로운 점은 17년 전 코벤트리전에서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가 이번에도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시 조니 에반스는 선발로 경기를 뛰었고, 톰 히튼 골키퍼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에반스는 이번 시즌 맨유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를 치르고 있고, 히튼 골키퍼도 아직 맨유의 명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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