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 대통령의 이재명 만남 제안…장족의 발전"

김경태 2024. 4.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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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장족의 발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주 취임 후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차기 총리 인선을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김 전 고문은 "아무 인선 권한이 없는 게 총리인데, 솔직히 얘기해서 야당 대표에게 '당신이 한번 추천해봐' 이렇게 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통령하고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두 사람이 적정한 사람을 아마 선택할 수도 있을 거니까 그건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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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약간의 변화 기대"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 / 사진=매일경제 DB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장족의 발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어제(1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전 고문은 "대통령이(총선 이후) 바뀌는 모습을 처음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 대해 "아직 두고 봐야 안다”면서도 김 전 고문은 “이번에 한 번 만나겠다고 결심했으니까 약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경험한 우리 윤 대통령의 성향으로 봐가지고서 굉장히 어렵지 않겠느냐”며 쉽게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 주 취임 후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차기 총리 인선을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 김 전 고문은 “아무 인선 권한이 없는 게 총리인데, 솔직히 얘기해서 야당 대표에게 ‘당신이 한번 추천해봐’ 이렇게 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대통령하고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두 사람이 적정한 사람을 아마 선택할 수도 있을 거니까 그건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총선 전후의 여소야대 상황을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고문은 “총선 전 여소야대 상황은 대통령이 됐을 때 이미 야당이 국회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일이 잘 안 풀려도 납득을 하지만 지금은 (지난) 2년에 대한 업적을 평가한 것이 총선의 결과라 이건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덧붙여 "지금까지와 같은 이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서 '진짜 앞으로 내가 3년 동안 국민에게 위임받은 대통령의 직책을 수행하려면 내가 어떻게 변화해야 되겠다'라는 걸 본인 스스로가 잘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통화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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