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가 왜 대통령 책임?" 보수 분란에 떠나가는 지지층 [Y녹취록]

YTN 2024. 4.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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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보시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많이 하락했어요.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정욱> 아마 총선 패배로 인해서 보수층에서 저는 상당히 이탈이 있었다. 원래 중도나 진보 진영에서는 원래 그 정도 부정이 있었고요. 그런데 보수층에서 부산경남, PK. 이쪽을 포함해서 많은 이탈이 있었다. 그건 총선 패배에 대한 실망감도 있고 문제는 또 총선 패배 이후에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이런 내부 분란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통령실에서는 당에서 다 공천하고 당에서 다 했는데 왜 책임을 대통령실에 돌리느냐. 이런 불만이 좀 있었고, 또 후보자 입장에서는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대사 논란이나 또는 물가 대파 논란. 이것은 대통령실의 잘못이 아닌가. 이런 모습에 보수층은 실망하는 거죠. 서로 자기 탓이라기보다는 남 탓으로 자꾸 책임 전가하는 모습. 이런 게 겹치면서 저는 보수층에서 대거 이탈했다. 이게 바로 20%대로 떨어진 근본적인 이유가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층에서 보수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이 부분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 배경을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기연> 지금 변호사님 말씀에 대체적으로 동감을 하는데요. 총선 이후에 이렇다 할 정리된 입장이 없습니다. 아예 이 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당의 목소리가 다르고, 또 정확한 진단도 나오지 않고 있고. 그래서 보수층이 이 정부와 여당을 더 이상 지지할 명분을 아직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이게 과연 일시적 현상이냐. 그렇게 보기 어려운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20%대 대통령 지지율이면 국정운영의 동력이 거의 상실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이는데 전환하지 못하고 이게 10%대로 떨어지면 실제 사실상 레임덕에 들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보수층 이탈이 그런 위기 신호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총선 끝난 지가 열흘 남짓이고 여러 가지 대책들 또 당내에서 내놓고 있고 대통령실에서도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 이런 것을 통해서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지만 특히 영수회담 같은 경우에도 과연 보수층이 이걸 지지할 것이냐도 또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지금 어려움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이러한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또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나 이런 것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회복해간다면 다시 지지율이 조정될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뚜렷한 대안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하면 보수층의 이탈은 공고화되고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6일~18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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