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극적인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고마워”…송영진 KT 감독, “ 4쿼터에 경기운영을 제가 잘못해”

이수복 2024. 4.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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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승장 조상현 LG 감독은 "작년부터 플레이오프를 했지만, 극적인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 방향이 제가 생각한 방향대로 안 흘러가서 빡빡했다. 2차전에서 냉정함을 못 찾아서 이번에 찾으려고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 중간중간 흐트러진 부분에 타임아웃 때 다잡았다. 리바운드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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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창원 LG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76-73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경기는 지난 2차전과 달리 접전에 접전 양상이었다. 4쿼터 한때 KT가 64-56으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LG는 아셈 마레이(202m, C) 가 골밑에서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앞장섰고 앞선의 유기상(188cm, G)과 윤원상(180m, G)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터트리며 KT를 공략했다. 결국, LG는 경기 종료 직전 윤원상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LG는 마레이 25점 23리바운드, 윤원상 11점 3점슛 3개, 이재도(180cm, G) 9점 3어시스트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승장 조상현 LG 감독은 “작년부터 플레이오프를 했지만, 극적인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 방향이 제가 생각한 방향대로 안 흘러가서 빡빡했다. 2차전에서 냉정함을 못 찾아서 이번에 찾으려고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 중간중간 흐트러진 부분에 타임아웃 때 다잡았다. 리바운드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버저비터를 만든 윤원상의 활약에 대해 “(윤)원상이에게 미안한 부분이 많다. 작년에 잘해줬는데 (유)기상이 때문에 기회를 못 잡았다. 원상이가 올 시즌 후에 군대를 간다. D리그에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윤원상, 한상혁 등 중고참 선수들이 새벽부터 열심히 한다. 한 번쯤은 기회가 온다. 어제 솔직히 코치한테 건의를 받았다. (이)승우를 내리고 로스터를 바꿨다. 김동우 코치가 원상이가 좋다고 해서 바꿨다. 그 부분이 운이 따랐다. 과정 속에 원상이나 기상이가 (허)훈이를 잘 맡았다. (정)희재가 허리가 안 좋은 상황에서 (패리스) 배스 수비를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73점으로 KT 공격을 막았다. 2차전은 80점대였는데 오늘은 잘되었다고 본다. (낮은 야투 성공률은) 계속 고민이다. 득점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안 터지면 수비로 가서 트랜지션 게임에서 파생을 시켜야 한다. 트랜지션 게임이 많다. 좋은 점수를 만들려면 속공이 5개 이상 나와야 한다. 상대 턴오버와 리바운드 등을 이용해 80점대 게임을 할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T는 2차전 승리의 흐름을 3차전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패리스 배스(200cm, F) 21점 11리바운드, 허훈(180cm, G) 12점 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윤원상의 버저비터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이제 4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패장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졌고 4쿼터에 경기운영을 제가 잘못한 관계로 패한 거 같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KT는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마이클 에릭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송 감독은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이뤄져서 그 부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결정을 지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은 “좀 더 에릭을 끌고 갔어야 하는 데 여러 가지 정황상 (패리스) 배스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조금은 어렵게 경기를 하거나 상대에게 쉽게 득점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흐름을 내준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4차전 승부에 대해 “물러설 것도 없다. 다시 정신 무장하고 최적의 컨디션으로 창원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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