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G7 회의 초청 불발, 尹정부 외교 기조 전환해야”

박국희 기자 2024. 4.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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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G7(주요 7국)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초청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편향적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며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졌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중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편향적인 외교안보정책이 오히려 ‘코리아 리스크’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G7정상회의 초청 불발을 포함,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아직 G7 회의 초청국 관련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이탈리아가 국내 정치와 연계해 초청 대상국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G7 회의 초청 여부가 7개국 협력 강화 여부를 보여주는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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