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정조사·특검 검토”

이현수 2024. 4. 20. 16:4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의원들이 지난 18일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주장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입장문을 통해 "대검이 민주당의 감찰 요구를 거절했다"며 "모든 검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국정조사와 특검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감찰도 못 하는 검찰 수뇌부는 후배 검사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면서 "혹시 감찰에 들어가면 진실이 밝혀질까 두렵거나 거짓 감찰로 사건을 은폐할 경우 향후 책임을 지게 될까 봐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술 조작 가담 의혹이 있는 검사들뿐 아니라, 감찰을 거부하고 익명의 문자로 사건을 물타기하며 범죄 혐의를 비호하는 의혹이 있는 모든 검사들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법정에서 '지난해 수원지검 검사실 방에서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 등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 조작을 회유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출정일지 등을 공개하며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