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전북 못 이긴 서울…김기동 감독 "비 온 날에 진 적 없다"

김도용 기자 2024. 4.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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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사령탑을 잡고 처음으로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김기동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징크스 탈출을 다짐했다.

올해 포항을 떠나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나는 지난해 전북을 상대로 패한 적이 없다. 또한 지도자로 데뷔한 뒤 비 올 때 패한 기억이 없다"며 자신의 좋은 기운을 팀에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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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임 후 첫 전북전…"중요한 것은 정신력"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 "좋은 기억 이어가겠다"
김기동 FC서울 감독/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 사령탑을 잡고 처음으로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김기동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하며 징크스 탈출을 다짐했다.

서울과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지난 2017년 7월 2일 안방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2484일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 7년 동안 서울은 전북과의 상대 전적에서 5무 15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올해 포항을 떠나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나는 지난해 전북을 상대로 패한 적이 없다. 또한 지도자로 데뷔한 뒤 비 올 때 패한 기억이 없다"며 자신의 좋은 기운을 팀에 불어넣었다.

이어 "따로 선수단에 이야기하지 않아도 7년 동안 전북전 승리가 없다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상대 팀 정식 감독의 유무는 특별히 알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정신력"이라고 웃은 뒤 "박원재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기존 선 굵은 축구하던 전북의 색깔이 바뀌었다. 특히 (송)민규가 밑으로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고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대책을 세웠다"고 경기 계획을 전했다.

지난 17일 서울이랜드FC와의 코리아컵에 이어 선발로 출전했던 중앙 수비수 황현수와 측면 공격수 윌리안은 올 시즌 K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황현수는 스피드와 힘이 좋기 때문에 전북을 상대할 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자신도 자신감이 있다. 윌리안은 일찌감치 전북전 선발을 염두에 뒀다. 경쟁이 치열한 자리인 만큼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박원재 전북 현대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을 상대하는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전적이 압도적이지만 선수들 모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좋은 기억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면서 "서울전은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팬들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난해 김기동 감독님을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대처 방법에 대해 많이 준비했다"면서 "앞서 광주FC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이를 이어가면서 높은 위치로 올라가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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