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인천·부산 KBO 3경기, 우천 취소··· 21일 시즌 첫 더블헤더
심진용 기자 2024. 4. 20. 16:11
잠실과 인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일 프로야구 3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21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KBO 리그 2024시즌 첫 더블헤더다.
이날 잠실경기장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내야를 방수포로 덮고 경기를 기다렸지만 빗방울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예정된 경기 시작 시간을 1시간 30분가량 앞둔 오후 3시 30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선발 예정이던 두산 김동주와 키움 김인범의 등판도 하루씩 미뤄졌다.
키움은 21일 더블헤더 1차전에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2차전은 이날 선발 예정이던 김인범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은 1차전 선발투수로 김동주를 예고했다. 당초 김동주-김인범 매치업이 김동주-후라도로 바뀐 셈이다. 2차전 선발투수는 1차전 종료 후 공식 발표 예정이다. 다만 로테이션상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나설 공산이 크다. 알칸타라는 최근 오른팔 피로감으로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 선발 등판을 거르고 주말 키움전 등판을 준비해왔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 몸 상태는 괜찮다. 키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과 부산에서 각각 예정이던 SSG 대 LG, 롯데 대 KT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역시 2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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