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별 철폐” 장애인단체 ‘다이인’ 시위…활동가 2명 연행

이현정 기자 2024. 4.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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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인 2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로 이뤄진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100여 명은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입법을 촉구하며 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죽은 듯 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중증장애인노동권보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복원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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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2024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인의 날’인 2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로 이뤄진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 100여 명은 오전 8시쯤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입법을 촉구하며 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죽은 듯 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헌법에 명시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당연한 시민의 권리를 장애인도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덮고 노래를 부르는 등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역사로 진입하려던 남성 장애인 활동가 2명이 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공동투쟁단은 이어 오전 10시경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 마로니에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중증장애인노동권보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복원 등을 촉구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한성대입구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을 호소하며 다이 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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