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중간 점검] '적지 않은 빅 뉴스' WKBL FA, 이후 그려지는 판도는?

김우석 2024. 4.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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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부터 시작된 WKBL FA 시장에 큰 이슈가 계속 이어지며 WKBL 팬들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 박지현이 해외 리그 진출이라는 빅 뉴스를 전해 주었다.

박지현 소식은 우리은행에게 아쉬움을 농구 팬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왔다.

적극적으로 FA 영입에 나선 BNK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BNK 유니폼을 입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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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부터 시작된 WKBL FA 시장에 큰 이슈가 계속 이어지며 WKBL 팬들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 박지현이 해외 리그 진출이라는 빅 뉴스를 전해 주었다. 박지현은 현재 우리은행 전력에 핵심 중 하나다. 임의해지를 통해 적어도 1년은 WKBL에서 뛸 수 없다.

박지현은 “그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많은 나라 선수와 맞붙었는데, 경기 뛰고 훈련하며 느낀 점이 많았다. 힘이 세거나 큰 선수를 만날 때마다 내 부족함을 느꼈다. 이번 도전은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를 위한 도전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박지현 소식은 우리은행에게 아쉬움을 농구 팬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왔다. 두 번째 소식도 빠르게 찾아왔다.

부산 BNK 썸 진안이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한다는 소식이었다. 4월 12일 전해진 또 하나의 빅 뉴스였다. 진안 의존도가 적지 않았던 BNK에게 위기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게다가 하나원큐는 내부 FA였던 양인영, 김단아와 계약을 체결,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업그레이드, FA 승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래가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FA 영입에 나선 BNK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BNK 유니폼을 입힌 것. 진안보다 더욱 빅 뉴스였다. 안혜지까지 잔류시킨 BNK는 단숨에 다크호스 이상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주자는 신한은행. 김소니아를 잃은 우리은행에서 최이샘을, 삼성생명에서 신이슬을 영입한 것. 두 선수 모두 ‘알토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선수로, 신한은행은 인,아웃 사이드에 안정감을 꾀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또, 슈터 김아름 잔류를 더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스타즈도 우리은행 슈터 나윤정 영입과 함께 염윤아를 잔류시켰고, 삼성생명은 신이슬과 박혜미를 잃었지만, 김단비와 계약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기존 전력 유지에 더욱 힘쓰는 모양새였고, 삼성생명은 감독 교체 건과 내부 기조 상 FA에 소극적있던 분위기가 유지된 계약이었다.

우리은행은 비상이 걸렸다는 평가다. KB스타즈에서 심성영을, 삼성생명에서 박혜미를 더했을 뿐이다. 심성영은 부활이, 박혜미는 발전이 필요한 이름이다. 위성우 감독 역시 웃으며 ‘멘붕’이라는 단어를 언급할 정도로 전력에 출혈이 있었다. 모두 명분을 갖고 이적한 것에 격려와 응원을 보냈지만, 전력 누수는 분명 적지 않은 현재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도 존재했다. BNK 김한별을 필두로 신한은행 이혜미와 이하은 그리고 삼성생명 김한비가 원 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해야 한다.

이제 시선은 보상 선수로 쏠리고 있다.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지명이 가능하다. 정규리그 최하위인 BNK는 하나원큐에서 한 명을 지명하거나 보상금으로 받아올 수 있고, 이후 두 명의 선수를 내줘야 한다. 보호 선수 명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신한은행으로 BNK에서 한 명을 데려오고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에 한 명씩을 내줘야 한다. 정규리그 4위였던 하나원큐는 진안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에서 한 명을, 우리은행은 한 명을 내주고 BNK와 신한은행에서 한 명씩을 지명해야 한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에서 보상 선수를 받는다.

삼각 트레이드 등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A와 관련된 2차 전쟁이 다음주에 펼쳐진다. 각 팀은 23일 17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출하고, 24일 17시까지 보상선수 혹은 보상금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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