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앵과 뉴스터디]미리 보는 22대 국회① 살아 돌아온 與 108명

동정민 2024. 4. 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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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났습니다. 22대 국회, 앞으로 4년!

미우나 고우나 우린 그들을 봐야 합니다. 국민의힘, 여당이 참패했지만. 그러다 보니 한 명 한 명 무게감은 더 커졌습니다. 누가 당선됐는지, 그들은 무엇을 할 건지, 여러분이라면 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저와 함께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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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석 국민의힘, 누가 어떤 역할 할까?

안녕하세요? <동앵과 뉴스터디> 동정민 앵커입니다.

총선이 끝났습니다. 총선 끝나니까 저도 몸이 좀 아파서 한동안 고생하고 있고, 아직도 완전히 낫지 않았는데,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십시오.

총선 끝났어요. 여러분 공부 잘하는 방법. 복습도 중요하지만 예습이 중요하죠.

앞으로 4년 동안 봐야 될 22대 국회입니다. 총선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제가 이번 주말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선인을 싹 한 방에 정리해 드릴 겁니다. 이거 보시면 22대 국회가 이들 중심으로 돌아가겠구나, 아실 수 있도록 정리를 해드릴 거예요.

먼저 오늘은 국민의힘부터 해드릴 겁니다. 여당이니까요. 그래도 여당이니까 108석, 4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조금 늘었어요.

참패는 참패지만, 여당은 오히려 더 자세히 보셔야 돼요. 왜냐하면 의석수가 108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 한 명 한 명의 무게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여당은 자리가 많아요.

여야 모두 당대표 있고 원내대표 있지만, 여당이다 보니까 국무총리도 나올 수 있고, 장관도 여기서 나올 수 있고요.

2년 뒤면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이들 중에 시장‧도지사도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보시죠. 여러분이 대통령이라면, 여러분이 당 대표라면, 이들에게 앞으로 과연 어떤 자리를 맡기면 좋을까?

지금 시작합니다.

▶22대 국회, 국민의힘의 6선‧5선 의원은 누구?

국회에서는 ‘선수’가 왕이에요. ‘선수’ 높으면 우선순위가 가장 먼저 돌아갑니다. 국민의힘에서 2명, 6선이 나왔습니다.

6선 사실 대단한 거죠. 6번 국회의원 당선됐다는 거예요. 부산 사하을 조경태 의원과 대구 수성갑 주호영 의원이 6선이에요. 사실은 국민의힘이 1당이 됐으면 두 사람 중에 국회의장이 나왔겠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 봐서는 국회의장을 양보할 리는 없어 보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 두 사람 중에 한 명이 국회부의장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호영 의원은 당대표나 국무총리 얘기도 나오죠. 원내대표 할 때 야당 의원과 협치를 상당히 중요시했던 의원이에요. 예전에 이명박 정부 때 특임장관도 하면서 특임장관이 지금의 정무장관이죠.

야당과 협치하는 데에 상당히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야당의 인심을 얻을 수 있고 친윤으로 분류되지는 않죠. 조경태 의원도 친윤으로 분류되지 않고.

대신 여기는 TK 대구‧경북, 여기는 PK의 어른으로서 이번 22대 국회에서 상당히 큰 역할들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5선도 있는데, 서울 용산 권영세 의원이 5선 됐죠. 4년 전에 890표 차이로 이겼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6천 표 넘게 이겼어요. 사실 여론조사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때는 경합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지는 걸로 나왔었는데, 오히려 크게 이겼습니다. 권영세 의원 목소리가 더 커지겠죠?

지금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국무총리를 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서울 법대 선후배 관계, 검사 선후배 관계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너무 색채가 겹쳐서 안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주중대사 했고, 통일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사실 국무총리 외에는 할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는 권영세 의원. 당 대표에도 물망이 오릅니다. 당내 적이 없고 선거 경험이 풍부한 게 강점이에요.

그리고 5선 나경원 의원.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든 떨어뜨리려고 했지만 결국 살아 돌아온 나경원 의원은 지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전당대회 하면 거의 1순위예요. 나경원 의원을 이길 후보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사실상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를 하냐면, 인지도 면에서 나경원 의원만큼 국민의힘에서 인지도를 가지고 당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후보가 사실상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나경원 의원 당대표 출마를 친윤에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던 거 기억나시죠?

초선들이 연판장 사태까지 벌이면서 낙마시킨 이유가 정정당당하게 전당대회를 치르면 나경원 의원을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죠. 당시에 김기현 후보로는 또 이 연판장 사태 때문에 오히려 친윤이라는 딱지를 떼버렸죠.

그러면서 중립‧비윤의 느낌을 내면서, 지금 이번 전당대회가 사실은 친윤이 더 불리하잖아요. 이번 총선 시대정신이 ‘정권심판’ 쪽으로 흘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또 강점이 있고. 그렇다고 또 친윤 쪽에서 반대할 만큼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이런 색채도 없고. 지금 당대표 선거에서는 최대 강자인 거죠.

하지만 약점을 꼽는다면 지지층이 한계가 있다는 우려. 나경원 대표로 과연 지지층을 확장해서 다음 지방선거, 당대표 선거까지 중도 표심 가져올 수 있느냐. 젊은 2030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느냐. 이건 나경원 대표가 입증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겁니다. 무난한 인사로 무난하게 당대표가 될 걸로 보이지만, 그만큼 또 확장성에 한계가 지적되기도 하는.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장 1순위 후보이죠. 오세훈 시장이 대권으로 나온다면요. 서울시장 출마한 적도 있었고, 대권 잠룡으로 불리기도 하죠. 나경원 의원 이번 22대 국회 당선인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이죠.

윤상현 의원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인천 불사조’로 이름을 붙여봤는데, 거의 불사조예요.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서 5선을 연달아 한 의원인데, 불사조라고 하는 이유가 아슬아슬하게 계속 살아옵니다.

4년 전에는 공천을 못 받아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200표도 안 되는 차이로 살아 돌아오더니, 4년 뒤 이번에도 1,000표 간신히 넘는 차이로 같은 지역구 남영희 후보와 붙어서 살아 돌아왔죠.

친박이기도 하고 친윤이기도 한데, 또 지금은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하는 약간 독고다이 스타일이에요. 원내수석까지 지냈기 때문에 원내대표로 출마할 수도 있지만, 어쨌건 지금 쓴소리를 많이 하고 있고.

“수도권 정당으로 가야 한다. 국민의힘은 영남당을 폭파시켜야 한다” 아주 과격한 얘기를 하면서 수도권 의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5선 권성동 의원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민주당은 강릉도 한번 해볼 만하다고 했지만, 아주 압도적인 차이로 이번에 당선돼서 돌아왔고요.

사실은 또 다른 친윤 핵심 의원이었던 장제원 의원이 이번에 불출마해서 원외로 가면서 사실 친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또 강점이라고 한다면 친윤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하는 약간 이런 이미지고, 또 합리적인 이미지로 여당 내에서도 많은 신망을 얻고 있는데 지금 당대표 출마 얘기가 나오는데.

당대표로서 가장 큰 핸디캡이라고 한다면 친윤 의원이기 때문에 사실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과 안 맞지 않느냐는 부분은 극복을 해야 합니다. 뭐 언제든지 장관을 맡을 수는 있겠죠.

여러 가지 지금 자리에서 장제원 의원은 원외로 가면서 비서실장, 정무수석 얘기 많이 나오는데, 일단 지금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또 살아 돌아온 김기현 의원도 5선입니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 불출마를 전제로당대표를 계속했으면 했는데, 오히려 당대표직을 버리고 출마를 선택했죠. 그래서 5선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국회부의장을 후반기에 맡을 수도 있겠고, 장관 역할도 맡을 수도 있겠지만, PK 쪽에서 또 역할을 할 수도 있겠죠.

5선이 한 명 더 있어요. 여기 지금 붙일 자리가 없네요. 조배숙 의원, 이분도 사실 힘들게 살아 돌아왔죠. 원래 민주당 계열에서 계속 전북 국회의원 했었죠.

그러다가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도우면서 전북도지사로 출마했는데 떨어졌고, 처음에는 비례대표 순위 밖에 있다가 한 번 엎어졌죠. 이철규 의원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갈등을 빚으면서 비례대표 순위 중에 ‘호남 인사’가 너무 없다는 비판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수용하면서 비례 13번으로 여성 호남 출신 조배숙 의원이 들어왔고, 이번에 당선이 됐습니다. 그래서 5선이 됐어요.

언제든지 장관 정도 할 수 있겠죠. 여성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죠. 윤석열 대통령과도 상당히 친합니다.

5선 의원들 보면, 권영세 권성동 김기현 조배숙 친윤, 주호영 조경태 나경원 윤상현 중립‧비윤. 5선 이상의 큰 어른들의 역할을 보면 친윤 4명, 중립‧비윤 4명 이렇게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5선까지 살펴봤습니다.

▶늘어난 중진들… 국민의힘 4선 의원들은?

4선으로 넘어갈 텐데요. 이번에 국민의힘에 3선 이상 중진이 많아졌습니다. 기억나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 1순위로 ‘경쟁력’을 꼽으면서 공천 때 다 경선을 붙이다 보니까 인지도가 높고,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중진들이 22대 국회에 많이 살아 돌아왔어요.

이들은 경륜이 있으니까. 또 야당과 싸우거나 할 때 더 경륜을 발휘해서 잘 싸울까요? 아니면 또 구태의연한 국회가 될까요? 이건 또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많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4선 넘어갈게요. 4선, 첫 번째 이 인사부터 붙일게요. 경기 성남분당갑에 안철수 의원. 전당대회 출마하면 당대표 후보로도 볼 수 있고, 명실상부한 대권 잠룡이기도 하죠.

안철수 의원은 노선을 완전히 비윤으로 정한 것 같아요. 그래서 대통령에게 엄청난 쓴소리도 하고 “의대 증원도 2천 명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채상병 특검도 찬성하겠다” 이러면서 대통령과 완전히 각 세우는 비윤의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당대표 선거인 전당대회 때는 좀 불리할 수도 있는 노선일 수도 있죠. 당대표가 아닌 곧바로 대권 생각하고 각을 팍 세우는 걸 수도 있고요.

어쨌건 당정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지만 확실히 길을 정한 것 같아요. 인수위원장 지냈잖아요. 기억나시죠? 대선 전에 단일화하면서. 그러면 국무총리 가능할까요? 아직까지 하마평에 오르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어봐야 될 부분은 제가 3선 이상 중진이 많다고 했잖아요. 근데 4선 이상 수도권 중진이 여기서 끝입니다.

4선에서는 안철수 의원. 아까 제가 이제 5선 중에 나경원, 권영세 두 사람 얘기를 했는데, 이게 참 수도권에 살아 돌아온 사람이 많지 않은 게 국민의힘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왜? 보십시오. 22대 당선인이 90명인데 그중에 3분의 2가 영남이에요. 그러니까 비영남이 수도권만이 아니라 수도권, 충청, 강원 다 해서 31명.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지방선거나 대선 때 비영남인 수도권 표를 먹지 않으면 될 수가 없잖아요. 국민의힘으로서는 엄청난 숙제입니다.

영남당을 깨뜨리고 수도권 중도당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어마어마하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다음부터는 4선을 지역별로 살펴볼 거예요. 왜냐하면 모든 인선이 지역 균형과 관련되기 때문이죠. 또 하나 중요한 지역이 바로 대구입니다. 수도권과 정반대입니다. 왜? 여기가 보수의 본산이에요. 지지층의 본산입니다.

여기서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절대 지지율이 나올 수가 없는 거죠. 대구, 본산에서 4선이 2명 당선 됐는데요.

일단 대구 달서을 윤재옥 의원, 현재 원내대표죠. 이번에 4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주 합리적인 인사로 꼽힙니다. 야당에서도 그렇게 평이 나쁘지 않은, 협치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하지만 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고, 그래서 친윤 쪽에서 당대표로 거론되기도 하는데.

가장 약점은 인지도죠. 국민들이 잘 모른다는 것. 경찰 출신이기도 한데 어쨌건 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대표가 되기는 쉽지 않은. 하지만 당내 평가는 아주 좋습니다.

또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이 4선이 됐는데, 대구시 공무원 출신으로 기재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대구시장 차기 출마 가능성이 있고요.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부산‧경남을 또 볼 텐데요. 여기는 또 포인트가 많이 살아 돌아왔어요. 부산 경남에서 상당히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4년 전보다 더 부산‧경남 시민들이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준, 그러면서 중진들이 상당히 많이 살아 돌아온.

대표적인 인사가 이 인사죠, 김태호 의원.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잡으려고 자객으로 보냈는데, 사실은 막판까지 진다는 여론이 더 많았어요. 출구조사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살아 돌아온.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마을이 있는 경남 양산갑. 윤영석 의원도 살아 돌아왔고요. 경남 진주갑 박대출 의원도 살아 돌아왔고, 부산 강서을 김도읍 의원도 살아 돌아왔고요. 부산진구을 이현승 의원까지 4선이 5명이나 살아 돌아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뭐가 중요하냐면, 원내대표를 누가 할 거냐. 여기 지금 원내대표 붙어 있지만 또 하나는 사무총장을 누가 할 거냐, 여기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원내대표도 ‘선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 원내대표가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지금 22대 국회 때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오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걸 다 뺏길 것이냐, 아니면 일부라도 가져올 수 있느냐, 그 협상 역할을 원내대표가 가질 거라서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원내대표가 되면 사실 관행상으로는 국회 운영위원장도 겸임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보십시오. 이 중에서 원내대표. 지금 현재 김도읍 원내대표설이 상당히 나오고 있죠. 법사위원장 지내면서 상당히 강단 있었다는 평으로 원내대표 얘기 나오고 있고,

박대출 의원도 지난 국회에서 정책위의장 했기 때문에 원내대표 얘기 나오고 있고, 여기도 다 마찬가지고 또 사무총장 얘기도 나오고 있죠. 박대출 의원도 사무총장 문턱까지 갔다가 안 되기는 했지만, 이 사람들도 잘 봐주시고요.

또 강원·충청 지역에도 4선이 나왔는데요. 한기호 의원, 그리고 박덕흠 의원, 이종배 의원도
4선 의원입니다. 한기호 의원은 ‘미스터 쓴소리’. 장성 출신인데 대통령을 향해서 상당히 쓴소리를 많이 하고 있는 인사로 분류가 되고요.

박덕흠, 이종배 의원은 충북지사 나온다는 설이 늘 있었고, 이종배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했었기 때문에 또 원내대표 가능성도 있고.

이게 왜 지역을 잘 보셔야 하냐면, 지금 어떤 지역 출신이 원내대표 나오느냐에 따라서 국회의원들이 투표를 하거든요. 일단 너무 지지층이 흔들린다 그러면 대구 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고, 또 이번에 부산‧경남이 밀어줬기 때문에 또 다음 지방선거 대선에서 부산‧경남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게 좋겠다 하면 이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고, 또 충청이 오히려 잡는 게 좋겠다 하면 이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고, 근데 이들 중에 일단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잘 봐주시면 좋겠고.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정부 때 국무총리 지명도 된 적이 있잖아요. 사실 당대표 출마 얘기도 나오고, 다른 장관이나 요직으로 갈 수도 있는 인물이니까.

이 중에서 보시면 아까 여기까지는 살펴봤고, 여기 친윤이고, 또 박대출 의원은 친윤으로 봐야겠죠. 그러니까 사실 친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또 비윤으로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 이런 흐름이 있네요. 중진은 오히려 친윤 색채가 그렇게 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3선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3선 의원들, 친윤‧비윤 나눠보니?

3선은 원내대표 못 하는 건 아니죠. 4선과 싸워서 이길 만큼 영향력이 있다면, 당내 의원들의 인심을 얻는다면 될 수 있고. 정책위의장은 당연히 3선에서 나올 것 같고, 아까 말한 사무총장도 나올 수 있고, 상임위원장, 장관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3선 보겠습니다.

살아 돌아왔습니다. 명실상부 윤 대통령의 복심. 대통령과 가장 소통을 많이 하고 있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갈등 있었던 이철규 의원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역할을 맡든 안 맡든 계속해서 22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마음을 읽는 의원으로서 상당히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죠.

또 이 의원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윤한홍 의원. 윤한홍 의원은 인수위 때 활동하면서 용산 이전 할 때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 권성동 의원과 함께 역할을 하다가 살짝 멀어졌었는데 살아 돌아왔으니까 또 친윤으로서 역할을 하겠죠.

또 정점식 의원이 살아 돌아왔는데 여기도 대통령과 아주 각별한 사이입니다. 여기는 일단 다 대통령과 각별한 인사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정점식 의원이 부인상을 최근에 당했는데,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방문을 해서 조의를 표하기도 했죠.

만약에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관행대로 가져온다면, 상당히 유력한. 검사 출신이니까요. 법사위도 계속했었고 유력하긴 한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안 준다고 하니까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김정재 의원. 경남 경북 포항 북구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여기는 장제원 의원과 친한데
일단 어쩌다 보니까 다 친윤이네요.

노동운동가 출신 임이자 의원 살아 돌아왔고, 김기현 대표 밑에서 사무총장 했었던 이만희 의원도 살아왔고, 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의원도 대구 달성에서 살아 돌아왔고, 경기 이천에 송석준 의원 여기는 국토부 관료 출신이에요.

사실 국민의힘에 지금 의외로 경제통이 잘 없어요. 여기 경제부총리 했던 추경호 의원, 그리고 국토부 출신 송석준 의원 정도. 송석준 의원은 또 국토부 장관으로서도 늘 물망에 오르기도 했는데 살아 돌아왔어요. 기억나십니까? 이재명 대표 국정감사 때 ‘대똥이’ 인형 갖고 와서 상당히 화제가 됐었던. 송석준 의원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양수 의원도 살아 돌아왔어요. 이양수 의원도 대선 때 윤 대통령과 함께 수석대변인이었으니까, 친윤 인사이긴 한데 조금 또 결이 다르기도 합니다. 물론 이철규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 등 강원도 다른 의원과도 워낙 각별하고 당내에서 적이 별로 없는 강원도 의원이고, 친윤이지만 또 마인드는 살짝 수도권 개혁 쪽 마인드이기 때문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친윤 색채가 오히려 좀 옅죠.

이 두 사람도 살아 돌아왔는데 김희정 의원, 부산 연제에서 떨어진다고 했는데, 진보당 후보한테 이겨서 살아 돌아왔고, 신성범 의원도 살아 돌아왔어요.

여기는 사실 친이명박계였죠. MB정부 청와대에도 있었고, 어쨌든 좀 쉬다가 이번에 살아 돌아왔습니다.

경기 동두천에 김성원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 했던 수도권 의원이니까 또 역할 할 수 있고 원내대표 출마 얘기도 나오고요.

경북 경주 김석기 의원. 사무총장 했던 김석기 의원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3선은 또 보면 친윤 의원들이 많네요. 3선 의원들이 아마 당내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또 윤석열 대통령과 당정 소통을 하는 역할들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면면들 잘 봐주시고요.

초재선으로 넘어가 볼게요.

▶‘일꾼’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누구?

비례대표 포함해서 초‧재선 합치면 74명이에요. 제가 다 붙일 수는 없고 주목할 만한 인물 몇 명 뽑아보겠습니다.

일단 친윤이 많더라고요. 보니까 확실히 수도권에서 많이 떨어지면서, 친윤이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해요.

친윤 중에 여기는 그래도 서울 송파에서 살아왔죠. 배현진 의원 살아왔습니다. 당무감사 1위 할 정도로 인기 많으니까.

또 성남분당을 김은혜 의원, 거의 죽다 살아왔죠. 김병욱 의원과 맞서서 참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어쨌건 경기지사 또 나올 수 있겠죠.

강승규 의원 살아 돌아왔습니다. 시민사회수석 했던 친윤 인사.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싸워서 이기고 돌아왔죠.

강원도에 유상범 의원 살아 돌아왔고요. 다 친윤이에요.

부산 남구 박수영 의원 살아 돌아왔습니다.

박재호 민주당 현역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살아 돌아왔고요.

울산 중구 박성민 의원 살아 돌아왔습니다. 여기도 또 친윤 핵심이죠. 대통령과 아주 각별한.

경남 진주을 강민국 의원 살아 돌아왔고요. 또 초선 중에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조승환 당선인 살아 돌아왔고, 박성훈 전 차관도 살아 돌아왔고, 대통령의 ‘핵심 찐윤’ 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전 비서관 살아왔고, 대통령이 아주 아끼는 경북 구미 강명구 전 비서관 살아 돌아왔고, 비례대표 보면 국민통합위원회 했던 김한길 위원장과 친한 걸로 알려진 김민전 교수 살아 돌아왔고,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살아 돌아왔습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도 친윤 쪽과 가깝습니다.

물론 쓴소리도 많이 하지만 여기 붙여놨지만 색깔은 좀 다르긴 하죠. 비례대표로 살아 돌아왔고 중립‧비윤 보면요. 여기서 중립‧비윤이라는 거는 그렇다고 대통령하고 각을 세우는 사람은 아니에요. 반윤는 아닌 거예요.

아직 여기는 중립이거나 친윤은 아닌 서울 서초갑의 조은희 의원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좀 친하고,

박정하 의원, 한동훈 비대위원장 밑에서 수석대변인 했던 박정하 의원은 중립이죠. 큰 색깔이 없고, 그렇다고 대통령하고 각을 세우는 건 아니고.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 의원. 부산에서 아주 높은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이 됐거든요. 부산 정치인 중에 상당히 주목해야 할 여성 정치인입니다. 잘 봐주십시오. 앞으로 역할이 꽤 클 것 같은 여성 의원입니다. 아이 입양도 해서 키우고 있는 상당히 스토리도 되고, 또 약자를 잘 돌보고, 주목해야 될 인물인 것 같고요.

서범수 의원은 중립‧비윤. 서병수 의원 동생이죠. 서병수 의원은 이번에 떨어졌잖아요. 전재수 의원하고 붙어서. 형제 국회의원은 이번에 안 됐고요.

이 두 사람 주목해야죠. 김재섭, 김용태. 김재섭 당선인이 더 주목받는 건,

경기도 포천‧가평은 그래도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에요. 그러니까 여기는 국민의힘 공천받으면 상당히 될 가능성이 높은. 근데 경선을 치열하게 뚫고 왔고 90년생이니까 국민의힘 중에는 막내 의원 90년생이면 몇 살입니까? 우리나라 나이로 35살. 상당히 장래가 촉망되는데,

김재섭 당선인이 더 주목받는 건 바로 험지에서 살아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서울 도봉갑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입증이 됐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 거죠.

어쨌건 김재섭, 김용태 두 사람, 확실한 건 비윤이죠. 이 두 사람이 요즘 행보를 보면 당선 후에 인터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상당히 조심합니다. 왜? 이준석 대표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상당히 조심하면서, 이준석 대표와도 각을 세우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선을 지키는.

그래서 이 두 정치인에 대해서 국민의힘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거죠. 지금 사실 전당대회에 붙으면 나경원 의원 이기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김재섭 당선인으로 한번 확장해 볼까라는 얘기가 나오는 본인은 지금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준석 대표처럼 일찌감치 당대표가 되고 이런 것보다는 차근차근 밟아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래서 하여튼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사람 이들의 행보를 앞으로 잘 봐주십시오.

여기다 한번 붙여보겠습니다. ‘친한’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도 친한 인사들도 당선됐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들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쨌건 재등판 할 거 아니에요?

본인은 정치를 다시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주변 통해 들어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분명히 돌아옵니다. 언제 돌아오느냐? 이번 전당대회 때는 안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또 모르는 일이에요. 사실은 언제 등판할 거냐에 있어서 이들의 역할이 크겠죠.

조정훈 의원. 여기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 쪽하고도 친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각별하고
지금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수시로 소통하는 인사입니다. 서울 마포갑에서 살아 돌아왔죠.

한동훈 비대위원장 밑에서 사무총장 했던 장동혁 의원. 그리고 비서실장 했던 김형동 의원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 김예지 비대위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비대위원 했던, 비례대표 당선됐죠.

같은 비대위원 했던 한지아 전 비대위원도 살아왔고요, 또 갤럭시 신하 영입인재 고동진 당선인도 붙여봤는데, 여기는 친한 인사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한동훈 비대위) 영입 인사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개혁적인 목소리도 많이 낼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여기가 어쨌건 좀 젊고, 또 개혁적인 목소리 친윤과 좀 각을 세울 수 있는 인사들로, 제가 볼 때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1위로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 어쨌든 잠룡 중 1위죠.

물론 이번 총선 패배 책임으로 지금 잠깐 물러나 있지만, 그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 더 크다고 보는 국민의힘 내부 지지층 사이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화환 150m가 국회 앞에 늘어서면서 여전히 팬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무시 못 하는 대권 잠룡입니다.

이 인사들이 과연 어떻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작전을 짜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다시 등판시킬지, 재보궐 선거가 있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가장 먼저 공천해서 국회로 입성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고요. 하여튼 이들의 역할을 잘 보십시오.

마지막 마무리 짓기 전에 이것만 좀 보죠.

오세훈 서울시장.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권 잠룡 중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가장 앞서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인사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 조용히 있죠. 이번에 총선 때 오세훈 서울시장 측근이 아무도 당선이 안 됐습니다. 오신환 전 부시장 같은 경우도 떨어졌고.

하지만 어쨌건 서울에서 꽤 많은 의원이 당선이 됐고, 어쨌든 이들과 오세훈 시장은 계속 같이 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또 여전히 대권 잠룡이라고 볼 수 있고.

원희룡 전 장관도 이번에 떨어졌지만 대권 잠룡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비서실장설도 나오고 있고 한데 여기도 또 주목해야 할 인물이기도 하죠. 여긴 낙선자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잠룡으로서 지지도는 올랐더군요. 체급은 상당히 올라간 것 같아요.

오늘 국민의힘 22대 국회 당선인들 쭉 봤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보면 친윤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모릅니다. 왜 모르느냐? 민주당 4년 전에 다 친문이었습니다. 그런데 4년이 끝나갈 때 마무리는 어떻게 됐어요? 상당수가 친명으로 넘어왔죠.

국회 정치권력은 그런 겁니다. 임기가 4년이에요. 주목해야 될 게 윤석열 대통령 임기보다 이들의 임기가 더 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공천에 영향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는 국회의원들입니다.

이들이 과연 끝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갈 것이냐, 그 사이 만약에 차기 권력이 반윤으로 넘어갔을 때 과연 이들이 여전히 친윤일 것이냐? 모르죠.

또 이들 중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통합이나 이런 차원에서 장관으로 갈 수도 있는 거고, 4년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나겠죠. 막상 보니까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22대 국회 어떻게 될지.

내일은 압도적인 다수가 당선된 민주당의 22대 당선인 살펴보겠습니다.

복잡한데 궁금한 이슈,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대신 풀어드리겠습니다.

아시죠? 평일 오후 7시엔 <뉴스A>, 주말 오후 3시엔 <동앵과 뉴스터디>.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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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동정민 기자·김정연 작가
연출: 황진선PD
편집: 허수연‧박현아PD

동정민 기자 ditt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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