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앙화산 분화에 '최고수준' 경보 발령

강혜원 2024. 4.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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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 화산 경보가 발령된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이 며칠째 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은 어제부터 최소 3번의 폭발이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루앙 화산은 지난 16일 오전부터 분화를 시작한 뒤 17일 밤 크게 폭발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루앙 화산에서 100㎞ 넘게 떨어진 북술라웨시주 주도 마나도 국제공항은 현재 임시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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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1000명 대피령에도 2000명만 대피
화산 붕괴되면 쓰나미 발생 우려도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의 분화 장면 / 사진=AFP 연합뉴스


'최고 수준' 화산 경보가 발령된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이 며칠째 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은 어제부터 최소 3번의 폭발이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루앙 화산은 지난 16일 오전부터 분화를 시작한 뒤 17일 밤 크게 폭발했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크고 작은 분화들이 계속되면서 하늘로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루앙 화산에서 100㎞ 넘게 떨어진 북술라웨시주 주도 마나도 국제공항은 현재 임시 폐쇄됐습니다.

인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에서도 일부 노선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아 항공기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분화구 중심으로 반경 6㎞ 이내 지역 내 접근 금지령을 발령했고, 주민 1만1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명령에도 2000여명만 이를 따랐고, 나머지 주민들은 여전히 자택에 남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화산 주변 마을을 수색하고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청은 화산 일부가 바다로 흘러들어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다며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유지했습니다.

2018년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하면서 전체 화산의 70% 정도가 무너져 내렸는데, 이 영향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4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루앙 화산 역시 1871년 대폭발 때 화산 일부가 바다로 붕괴하면서 쓰나미를 일으킨 기록이 있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400개가 넘는 화산이 있습니다.

이 중 활화산은 120여 개이며 65개는 위험 화산으로 분류됩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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