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중동 확전 없으면 환율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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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확전되지 않으면 환율은 안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일본과 같이 현재 상황에서 원화 절하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유하며 환율이 안정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정부 개입 이후 안정된 환율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며 흔들렸는데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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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확전되지 않으면 환율은 안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지연된다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환율이 동반 약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처럼 석유 소비가 많은 나라는 중동 향방에 따라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확전이 안 된다면 유가가 더 올라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환율도 다시 안정 쪽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일본과 같이 현재 상황에서 원화 절하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유하며 환율이 안정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정부 개입 이후 안정된 환율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며 흔들렸는데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의 의미와 관련해 "일본과 우리뿐 아니라 미국이 절하 속도가 어떤 면으로 봐도 과도하다는 것을 같이 인식한 것이 중요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선 "금통위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라며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평균 2.3%까지 내려가느냐에 확신을 못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우선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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