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뒷공간 침투는 가장 뛰어났지" 케인이 기억하는 토트넘 소울 메이트 

반진혁 기자 2024. 4. 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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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는 최근 케인이 각 능력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목록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있었는데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는 최근 케인이 각 능력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목록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있었는데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해리 케인은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는 최근 케인이 각 능력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목록을 공개했다.

케인은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로 저메인 데포를 선택했고 공을 지키는 플레이는 본인이 가장 좋다고 언급했다.

게리 리네커는 문전의 여우, 제임스 매디슨은 뻔뻔함, 피터 크라우치는 공중볼 능력이 뛰어나다고 선택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승부를 뒤집는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도 있었는데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어난 호흡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해결사, 조력자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하면서 토트넘의 공격과 함께 부흥기를 이끌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함께 뛰며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통산 47개의 골을 합작하는 등 토트넘이 부진할 때도 엄청난 퍼포먼스로 부적이라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는 최근 케인이 각 능력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목록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있었는데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과 케인은 이제는 각자의 길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내는 중이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토트넘 주장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리그 12호골을 기록했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의 이번 시즌 가성비는 최고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지난 9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이번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한 EPL 최고의 피니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EPL 최고의 피니셔로 지목받은 이유는 기록 때문이다. 이번 시즌 기대 득점 대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5골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 값은 9.4골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퍼포먼스다.

손흥민보다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수가 높은 선수는 없었다는 걸 보면 EPL 최고 피니셔라는 표현이 과언은 아니다.

케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우승이다. 커리어에 없는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한 의지가 절실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좌절됐지만, 케인은 건재하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에서만 32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을 조준 중이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의 16골을 넘어섰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2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을 조준 중이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의 16골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AP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2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을 조준 중이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의 16골을 넘어섰다. 사진┃뉴시스/AP

케인과 손흥민은 여전히 서로를 기억하면서 응원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최근 'TNT 스포츠'를 통해 "나와 케인 사이엔 특별한 어떤 것이 있었다. 우리는 거의 10년 동안 함께 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내게 큰 영광이었다"며 과거를 기억했다.

이어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떠나면서 정말 슬펐지만, 그에게 좋은 이적이었다.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며 응원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는 최근 케인이 각 능력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택한 목록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있었는데 뒷공간 침투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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