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은 난타, 타선은 침묵, 대신 출전한 중견수는 실책...이정후 빠진 SF, 애리조나에 1-17 참패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4.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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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를 벤치에 앉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같은 지구 경쟁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참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1-17로 졌다.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한 타일러 핏츠제럴드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애리조나 데뷔전을 치른 조던 몽고메라도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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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를 벤치에 앉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같은 지구 경쟁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참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1-17로 졌다.

이정후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다른 좌타자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스넬은 난타를 허용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참패였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4 2/3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계약이 늦어지며 시즌 준비 자체가 늦어졌던 스넬은 이날 등판까지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1.57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3회 선두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허용한 좌측 상단 직격하는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정정됐지만, 이 행운을 살리지 못했다. 1사 3루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좌전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알렉산더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5회에는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2루타 허용한 이후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 에우헤니오 수아레즈, 랜달 그리칙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고, 바로 강판됐다.

5회 2사에서 구원 등판한 랜든 루프는 이닝을 마무리한데 이어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난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1 2/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

스넬 등판 때마다 기회를 잡고 있는 덩카이웨이가 남은 이닝을 처리하기 위해 등판했지만, 애리조나 타선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렉산더는 이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한 타일러 핏츠제럴드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1실점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이 2실점이 됐고, 점수는 1-9로 불어났다.

덩카이웨이는 8회에도 난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1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닉 아빌라는 알렉산더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9회초에는 피츠제럴드가 투수로 나섰다. 웨이드 주니어가 우익수로 들어갔고 오스틴 슬레이터가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다.

센프란시스코 타선은 9회까지 단 4개의 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호르헤 솔레어가 샌프란시스코 합류 이후 첫 홈런을 때린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애리조나 신인 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3안타 2득점 5타점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애리조나 데뷔전을 치른 조던 몽고메라도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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