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배우가 만드는 살아있는 예술, 연극 부활시킬 것"[인터뷰]

이준구 기자 2024. 4.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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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한국 연극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민간과 공공의 기민한 거버넌스를 통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연극제를 주관하는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지난 19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연극제에선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 '안티고네'를 비롯해 세계 8개국 연극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인 국제연극포럼,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함께 열린다"며 "지난 코로나19 시국에 소멸 위기에 처한 연극을 부활시키는 연극의 르네상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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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인터뷰
6월27~7월16일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한국 연극의 새방향 제시 행사될 것"
민간·공공거버넌스 통한 성공 축제로
[용인=뉴시스]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사진=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이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한국 연극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민간과 공공의 기민한 거버넌스를 통한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연극제를 주관하는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지난 19일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연극제에선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 '안티고네'를 비롯해 세계 8개국 연극전문가가 참여하는 용인 국제연극포럼,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함께 열린다"며 "지난 코로나19 시국에 소멸 위기에 처한 연극을 부활시키는 연극의 르네상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용인시정 구호인 '용인 르네상스'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는 6월27부터 7월16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등지에서 열린다.

연극의 매력은 직접성·동시성·현장성에 있다는 손 이사장은 "스크린 매체와는 달리 관객이 직접 연극 현장에 참여해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감정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있는 예술 형태"라며 "단순한 연극축제를 넘어 세대·지역·국가·문화 간 소통을 촉진하고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에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는 국내 처음으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통해 전국의 연극 관련 학과와 동아리 학생들의 모임의 장이 만들어진다. 또 연극계 비전공자와 비종사자들을 위한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함께 열려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연극을 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공유하게 된다.

대한민국연극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손 이사장은 "국내외 매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행사의 위상을 높이고 연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관객의 관심을 끌 만한 대한민국연극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축제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풍성해야 한다. 이번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여러 세대의 관객들이 공히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용인시가 갖고 있는 문화적인 인프라와 결합시켜 새로운 연극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참여를 통해 연극인들의 열정과 고민을 직접 느껴보고 전달하는 소중한 관람평과 피드백은 연극계의 발전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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