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취임식 한 달 앞두고…"中 군용기 21대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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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20일 자국령 섬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21대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내달 열리는 대만 신임 총통 취임식(5월 20일)을 꼭 한 달 앞둔 가운데 벌어진 일로, 중국 측의 '대만 길들이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번 일은 전날(19일) 중국 항공 당국이 내달 16일부터 자국 항공기의 비행경로를 대만해협과 가까운 위치로 변경해 운항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의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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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행경로 대만해협과 가깝게 변경' 발표 하루 만에
(서울·베이징=뉴스1) 조소영 기자 정은지 특파원 = 대만 국방부는 20일 자국령 섬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21대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내달 열리는 대만 신임 총통 취임식(5월 20일)을 꼭 한 달 앞둔 가운데 벌어진 일로, 중국 측의 '대만 길들이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21대 중) 17대의 항공기가 북부, 중부, 남서부에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했다"며 "합동 감시 시스템으로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적절한 자산을 파견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의 중간선은 대만과 중국 본토를 분리하는 비공식적 경계선으로 여겨져 왔으나,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주장하기 때문에 이 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중국이 거의 매일 대만 주변에 전투기와 해군 함정을 보내면서 '회색지대 괴롭힘'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탐지된 21대는 J-16 전투기와 Y-8 중거리 수송기, 드론(무인기) 등이 포함됐다.
대만 외교부는 지난 3월에는 하루 동안 26대의 중국 항공기가 탐지됐고, 지난해 9월에도 중국이 24시간 동안 103대의 항공기를 보낸 가운데 이 중 40대가 '선'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전날(19일) 중국 항공 당국이 내달 16일부터 자국 항공기의 비행경로를 대만해협과 가까운 위치로 변경해 운항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의 일이기도 하다. 중국은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을 탐탁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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