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김혜윤이 유독 어깨 깡패들과 자주 매칭되는 이유[TV와치]

김범석 2024. 4.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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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이쯤 되면 장신 수집가 아닌가요?'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헤로인 김혜윤을 향한 여성 시청자의 한 줄 평이다.

김혜윤이 '어깨 깡패' 키 큰 미남들과 자주 캐스팅되는데 로운에 이어 '선업튀' 남주 변우석과 키 차이가 이번에도 30cm가 넘는다.

MZ세대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김혜윤이 태평양 어깨를 가진 남주들과 유독 잘 어울리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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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작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주인공 김혜윤(tvN 제공)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주연 배우 김혜윤 변우석(tvN 제공)

[뉴스엔 김범석 기자]

‘부러워요. 이쯤 되면 장신 수집가 아닌가요?’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헤로인 김혜윤을 향한 여성 시청자의 한 줄 평이다. 김혜윤이 ‘어깨 깡패’ 키 큰 미남들과 자주 캐스팅되는데 로운에 이어 ‘선업튀’ 남주 변우석과 키 차이가 이번에도 30cm가 넘는다.

16부 중 4회가 방송된 ‘선업튀’는 자신을 살린 한 아이돌 가수가 허망하게 죽자 열성 팬이 그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 고교 시절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혜윤이 덕후팬 임솔로, 변우석이 5인조 아이돌 가수 류선재로 각각 나온다. 2008년 교복을 입었던 1990년대생들이 주 타깃 시청 층.

JTBC ‘스카이캐슬’ 예서로 눈도장을 찍은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단오에 이어 이번에도 교복을 입고 나오는데 풋풋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선업튀’의 시청률은 3~4% 박스권이지만, 화제성은 단연 돋보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4월 둘째 주 TV, 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무려 4만2,393점을 받았다.

20%를 돌파한 화제작 ‘눈물의 여왕’의 첫 주 3만9,775점보다 높으며 최근 1년간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 수치다. 20~30대들이 TV 대신 OTT로 시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선업튀’는 SNS 언급량과 유튜브 댓글 수, 네이버톡 등 전주 대비 160% 상승한 트래픽을 보여주며 화제성을 올킬하고 있다.

MZ세대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김혜윤이 태평양 어깨를 가진 남주들과 유독 잘 어울리는 이유는 뭘까. 한 프로듀서는 “여성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하기 좋기 때문”이라며 “평범한 여자와 키 큰 미남의 연애는 많은 여성이 대리만족할 수 있는 심쿵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혜윤이 박은빈, 박보영처럼 밝고 귀여운 스타일이라 교복 입는 청춘물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김혜윤의 탄탄한 연기력을 꼽는 이도 있다. 한 외주제작사 대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드라마는 주연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킬포인트인데 김혜윤은 남주를 돋보이게 하는 탁월한 실력자다. 또래 중 동급 최강”이라고 치켜세웠다. 김혜윤과 1996년생 동갑 여배우는 고윤정, 설인아, 문가영, 김세정 등이 있다.

‘선업튀’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잇는 괜찮은 청춘 드라마라는 호평을 듣는 배경엔 이 같은 김혜윤의 호연이 있다. 하지만 아직 김태리를 넘기엔 과제가 남아 있다. 작품마다 좋은 평가를 받지만, 인생작과 흥행이 아쉽다. 옥택연과 호흡을 맞춘 tvN ‘어사와 조이’ 때도 화제성은 ‘동백꽃 필 무렵’을 2주간 꺾으며 1위였지만 시청률은 2~3%로 저조했다.

건국대 영화과 출신 김혜윤은 2013년 영화 ‘숨바꼭질’ 단역을 시작으로 설경구 주연 ‘살인자의 기억법’ ‘불도저에 탄 소녀’로 주·조연 급으로 도약했다. 최근 IHQ에서 정우성, 이정재가 운영하는 아티스트컴퍼니로 이적했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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