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 남해안·제주 비바람...하늘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

이혜민 2024. 4. 20. 13: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황사는 해소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엔 많은 비가 집중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YTN 중계차는 궂은 날씨에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마라톤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롯데월드타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계단을 오르는 마라톤이 진행된다는데, 지금 이혜민 캐스터는 몇 층에 있나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롯데월드타워 101층에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하늘을 향해 달리는 '수직 마라톤'이 열리고 있어 저도 함께 즐기기 위해 나와봤는데요.

'수직 마라톤'이라는 게 생소하시죠? 일반적인 마라톤과 달리 이렇게 계단을 타고 오르는 이색 마라톤입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참가자 2,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미 20분대에 완주를 한 분도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펼쳐지는 '스카이런'은 국내 최대 규모, 최대 높이의 수직 마라톤인데요.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입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참가자들은 건강의 소중함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고요.

대회 참가비는 소아재활전문 병원에 전액 기부되고, 완주하게 되면 메달과 함께 다양한 상품도 증정됩니다.

또 마라톤 이후에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 참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수일째 이어지던 황사는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상공에 부유하고 있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현재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이번 비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5~10mm로 양이 많진 않겠지만, 제주도는 최고 60mm, 경남과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4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때 이른 초여름 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18도, 대구도 18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4도에서 많게는 10도가량 내려가겠습니다.

비는 오늘 늦은 밤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 새벽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전남은 내일 낮까지, 영동과 영남은 내일 저녁까지, 제주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네, 그럼 저도 다시 출발해보려 하는데요.

이제 20층가량 남았으니까, 조금 더 힘내볼게요!

가시죠!!!

그래픽: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