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EPL 골든 부츠를 차지했다고?" 예상 못했던 득점왕 5명 "스트라이커 아니었는데"

반진혁 기자 2024. 4. 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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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깜짝 득점왕 등극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예상치 못하게 득점왕에 등극한 5명을 거론했는데 손흥민이 포함됐다.

'풋볼 365'는 "손흥민은 득점왕 등극할 때 스트라이커도 아니었다. 윙어였음에도 최고 득점을 끌어냈다. 해리 케인의 창조적인 패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이외에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가 예상치 못하게 득점왕에 등극한 5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기록하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내는 중이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토트넘 주장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가성비는 최고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지난 9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이번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한 EPL 최고의 피니셔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EPL 최고의 피니셔로 지목받은 이유는 기록 때문이다. 이번 시즌 기대 득점 대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5골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 값은 9.4골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퍼포먼스다.

손흥민보다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수가 높은 선수는 없었다는 걸 보면 EPL 최고 피니셔라는 표현이 과언은 아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에서만 160골을 달성해 최다 득점자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 TOP 5는 해리 케인(280), 지미 그리브스(266), 바비 스미스(208), 마틴 치버스(174), 손흥민(160)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 5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조명했다.

댓글에는 '손흥민은 전설이다', '손흥민은 과소평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하는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1개의 도움을 추가한다면 이번 시즌 10골, 10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10-10을 달성하게 되면 통산 3회로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도 새로 쓸 수 있다.

EPL 출범 후 토트넘 소속으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선수는 없다.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1회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EPL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극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번 시즌도 유효하다. PL 15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 엘링 홀란드와 격차는 단 3득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였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는 등 다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손흥민은 "나 혼자 이룬 건 아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움이 있었다. 특히 감독님이 나를 많이 도와주셨다.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준다. 여기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인터뷰를 통해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감독님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 5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90min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디디에 드록바, 제이미 바디, 디온 더블린, 케빈 필립스와 함께 득점왕 등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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