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긴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부상에서 돌아온 벌랜더, 시즌 첫 등판서 QS로 첫 승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불혹을 훌쩍 넘겨서도 변함없는 위력을 보이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벌랜더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투구수는 78개,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50대28이었고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9㎞)이 찍혔다. 휴스턴은 벌랜더의 호투를 발판삼아 워싱턴을 5-3으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벌랜더의 시즌 첫 등판이었다. 벌랜더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았다. 이후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 지난 8일 첫 등판에서 3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던 벌랜더는 14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휴스턴은 벌랜더를 포함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발 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무려 5명의 선발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스턴은 벌랜더가 없는 동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벌랜더는 2회까지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다 3회 1사 후 라일리 아담스에게 2루타를 맞아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곧바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적시타를 허용,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벌랜더는 5회 2사 후 아담스를 다시 만나 또 한 방을 허용했다. 초구 93.6마일(약 150.6㎞)짜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아담스가 놓치지 않고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벌랜더는 이후 추가실점 없이 6회까지 소화했고, 7회 시작과 함께 브라이언 아브레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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