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재 中대사 출국…'캐나다 선거개입 의혹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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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이 근무한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양국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대사가 이임했다는 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긴장이 고조돼 왔으며, 특히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근래 더욱 악화됐다.
이보다 앞서 캐나다가 2018년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고 중국은 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인 두 명을 구금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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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국 긴장 고조…'中의 선거개입' 의혹으로 더 악화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5년 가까이 근무한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양국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대사가 이임했다는 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美)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9년 10월 부임한 충페이우 대사는 최근 본국(중국)으로 돌아갔다.
이 소식은 캐나다 일간지(글로브 앤드 메일)를 통해 첫 보도됐다. 오타와 주재 중국 대사관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긴장이 고조돼 왔으며, 특히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근래 더욱 악화됐다. 현재 캐나다는 중국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공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캐나다는 캐나다 정치인을 사찰한 의혹으로 중국 외교관을 추방했고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캐나다 특사를 추방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캐나다가 2018년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고 중국은 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인 두 명을 구금한 적도 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데이비드 모리슨 캐나다 외무부 차관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1년 말 임명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지금까지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같은 생각을 갖지 않는 국가와도 교류하는 '실용주의 외교'를 추구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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