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하해주러 가자!...동료 사랑 넘친 레알 선수들, 4강 확정 후 '승부차기 영웅'에 폭풍 질주

김아인 기자 2024. 4. 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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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뤼디거는 레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2명의 맨시티 선수들의 승부차기를 선방하면서 레알의 4강행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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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포포투=김아인]


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준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에 오를 팀을 가리게 됐다.


UCL 8강전 최대의 빅 매치로 손꼽힌 맞대결이었다. 1차전이 3-3 무승부로 끝나면서, 양 팀은 2차전에서 우열을 가려야 했다.


2차전에서도 승부는 쉽게 판가름나지 않았다. 호드리구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각각 한 골씩 주고받았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아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레알은 모드리치 외에는 모든 키커들이 성공했지만, 맨시티는 실바와 코바시치가 연달아 실축했다. 레알이 남은 한 명만 성공하면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레알은 4번째 키커로 뤼디거가 나섰다. 뤼디거가 깔끔하게 킥을 성공시켰고, 4강 진출이 확정됐다. 뤼디거는 레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이 때 일부 선수들은 뤼디거가 아닌 반대편으로 달려갔다. 영국 '트리뷰나'는 “몇몇 레알 선수들은 터치라인 가장자리에 혼자 서 있는 루닌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달려갔다”고 전달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 케파 아리사발라가, 호드리구, 골키퍼 코치 등이 루닌을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었다.


루닌은 이날 승부차기의 영웅이었다. 그는 2명의 맨시티 선수들의 승부차기를 선방하면서 레알의 4강행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2020-21시즌 입단 후 그의 출전 기록은 17회에 그쳤지만,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하면서 주전으로 거듭나는 인생 역전을 맞이했다. 그는 경기 후 “나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나를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트리뷰나. 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사진=트리뷰나. 안토니 뤼디거의 승부차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모두가 마지막 키커 뤼디거에게 달려갈 때, 레알의 준결승을 이끈 영웅 안드리 루닌에게 달려간 선수들도 있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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