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 시험…목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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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날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2월과 달리 북한이 전날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는 점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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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총국이 어제(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같은 날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하여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며 이번 시험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북한은 활주로로 보이는 곳에서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해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2일에도 순항미사일 초대형 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엔 미사일총국이 이들 미사일의 명칭이나 시험 결과를 밝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볼 때 지난 두 달여 사이에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은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살-1형'을 개량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대공미사일이 '별찌'라는 명칭으로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주변 정세와는 무관한 활동"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에 대한 무기 수출 등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대공 미사일은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전략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요격망을 피해 타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6번째입니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 2월과 달리 북한이 전날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는 점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군은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에 대해선 매번 공지를 하진 않았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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