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주말…제주 지역 강풍으로 안전 유의

핵심요약

제주, 전남 해안서부터 비 전국 확대…황사는 차차 해소

황진환 기자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세찬 강풍이 불 수 있어 안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비로 황사는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일부 전남 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가운데 경남서부와 그 밖의 전라권, 경기남부와 강원영동, 충청권 등을 시작으로 정오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비는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다음 날 새벽에 대부분 멎을 예정이다. 다만 전남권은 다음 날 정오쯤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오후 6시쯤까지, 제주도는 오는 22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주말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1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충청권 5~20㎜, 전남남해안·지리산부근: 20~60㎜, 광주·전남 10~40㎜,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5~30㎜, 제주도 30~80㎜(산지 120㎜ 이상) 등이다.

특히 이날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제주도 산지 9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라해안과 경상권해안 및 일부 남부 내륙에도 순간풍속 55~70㎞/h(15~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야외 작업 시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19도가 되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5~11도)보다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17~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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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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