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 논란' 황성빈,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일 뿐 자극하려는 의도 없다" [오!쎈 부산]

손찬익 2024. 4. 20.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들어 본의 아니게 밉상 이미지를 얻게 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그냥 열심히 하는 거다. 상대를 자극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황성빈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1사 후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6번의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8연패를 끊고 분위기 쇄신과 함께 홈으로 돌아온 롯데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리고 시즌 첫 2연승이자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T는 원상현을 선발로 내세웠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7회말 1사 1루 1타점 우익수 뒤 3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4.1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최근 들어 본의 아니게 밉상 이미지를 얻게 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그냥 열심히 하는 거다. 상대를 자극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황성빈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1사 후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6번의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황성빈은 7구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황성빈은 켈리의 견제 악송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켈리는 3회 투구를 마친 뒤 황성빈을 향해 짜증을 내며 언쟁을 벌였다. 이에 양팀 선수단이 달려 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큰 싸움으로는 확대되지 않았고 신경전으로 끝났다. 

19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신경 쓰일 수 있다. 그런데 황성빈은 박한이(삼성 라이온즈 코치)처럼 루틴이 좀 있다”면서 “이같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 선수가 위축될 수 있다. 본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긴 하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학 SSG전에 앞서 “황성빈이 파울을 치고 나서 천천히 돌아온 것에 모두가 화가 났고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8연패를 끊고 분위기 쇄신과 함께 홈으로 돌아온 롯데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리고 시즌 첫 2연승이자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T는 원상현을 선발로 내세웠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7회말 1사 2루 KT 위즈 김민수의 폭투때 동점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4.04.19 / foto0307@osen.co.kr

19일 경기에서 추격의 3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4-3 승리에 기여한 황성빈은 “제가 해결하겠다는 것보다 연패 중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또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뒤집고 점수를 지킨 게 정말 컸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황성빈은 “감독님께서 이렇게까지 어필해주시니 우리가 더 뭉쳐 오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혼자 했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선 그는 “저는 항상 매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 그냥 열심히 하는 거다. 상대를 자극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황성빈의 의도와 달리 타 구단에서 황성빈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건 사실. 이에 황성빈은 “상대 팀에서 오해를 하지 않게끔 조심하겠다. 저를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