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오늘(20일) 사망 1주기…캄보디아서 숨 거둔 '톱 코미디언' [MD투데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서세원은 지난 2023년 4월 20일 캄보디아 소재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당시 캄보디아 경찰은 평소 당뇨병을 앓아온 서세원이 영양 주사를 맞던 중 돌연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세원이 사망 전 프로포폴 치사량을 맞았다는 의혹 등으로 인해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세원의 유가족은 국내로 시신을 운구해 부검하는 것과 관련해 논의를 했으나 현지의 열악한 상황 등으로 인해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인은 숨진 지 10일 만인 2023년 4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장례를 치렀다. 발인은 5월 2일 거행됐으며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 추모사는 엄영수가, 추도사는 주진우 기자가 맡았다.
빈소에는 코미디언 이용식, 김정렬, 김학래, 조혜련, 정선희, 박성광, 서태훈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및 해외 도박 등의 논란으로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1981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6년 23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캄보디아에서 여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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