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이라크에 공습 발생…미군 "우리가 한 것 아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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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이란 성향의 이라크에 공습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측은 "우리가 한 일(공습)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이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민병대 측은 미군을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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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있은 지 하루 만에 발생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친(親)이란 성향의 이라크에 공습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측은 "우리가 한 일(공습)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라크의 이란 동맹 민병대 연합인 '인민동원군'은 20일(현지시간) 이른 아침에 자신들이 사용하는 기지가 공격당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이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민병대 측은 미군을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미군을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실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라크에서 미국의 공습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에 앞서 19일 이뤄진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대해 지지 또는 비판과 같은 입장은 밝히지 않고 '미국은 무(無)관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과 관련 "현재로서는 보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중동)의 긴장 완화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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