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에 국내 금 거래대금 '역대 최대'…한 달 새 2.4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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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분쟁 등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 달 국내 금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 1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8억 6천만 원이었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의 2.4배 수준으로, 지난 2014년 3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이후 최대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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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분쟁 등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 달 국내 금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 1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8억 6천만 원이었던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의 2.4배 수준으로, 지난 2014년 3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이후 최대 금액입니다.
이번 달 하루 평균 금 거래량도 16만 895g으로 7만 4천137g이었던 지난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데다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중국의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금값이 치솟자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몰리는 상황입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에 따른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혁명수비대 간부 등을 살해하자,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측에 드론과 미사일로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6일 뒤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이번 달 들어 7.1% 올랐고,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도 금 1㎏ 현물 가격이 이번 달 들어 10.3% 상승했습니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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